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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소에 500억원 지원 결정

산업은행,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소에 500억원 지원 결정

등록 2016.09.22 17:47

조계원

  기자

500억원 선적화물 하역문제 해결에 사용한도대여 제공 방식으로 예비자금 성격 한진해운 매출채권 담보로 대여

사진=최신혜 기자사진=최신혜 기자

산업은행이 한진해운의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22일 "한진해운의 선적화물 하역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대한항공의 지원과는 별도로 예비 재원 500억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산업은행이 마련한 500억원은 한진해운 시재금, 전․현 계열주 사재 출연분, 대한항공 지원금 등을 하역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 투입하고도 부족자금이 발생할 경우에만 사용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이 보유한 매출채권과 부동산에 대한 후순위 담보 취득을 조건으로 600억원 지원을 결의한 바 있다.

여기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지난 13일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400억원의 대출을 받아 한진해운 계좌에 입급했다.

이번 산업은행의 500억원 지원은 대한항공과 조양호 회장의 사재 출연 자금 등이 모두 사용 된 후 일종의 Credit Line(한도대여) 제공 방식으로 활용도는 셈이다.

아울러 산업은행과 한진그룹, 법원 등은 산업은행의 지원이 혈세 투입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진해운 보유 매출채권에 대해 대한항공 보다 선순위로 담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예비 재원 마련은 선적화물 운송차질로 인하여 초래되는 국가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수행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보완 방안"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예비 재원은 한진해운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이 아니며, 한진해운 물류 차질 문제에 대한 대응은 한진해운측 책임 아래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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