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1일 화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3℃

  • 춘천 16℃

  • 강릉 12℃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4℃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5℃

  • 제주 16℃

전경련 “車튜닝산업 발전 위해 규제부터 튜닝해야”

전경련 “車튜닝산업 발전 위해 규제부터 튜닝해야”

등록 2016.08.23 15:51

강길홍

  기자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라남도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오후 영암 F1 경기장 내 위치한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에서 튜닝카 산업 발전과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미래 동력, 자동차 튜닝 산업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 발표를 맡은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은 변화하고 있는 산업구조 전환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지금까지 우리 산업을 견인한 기존 성장 동력은 기성복처럼 소품종·대량생산을 통한 가격경쟁이 중요해 대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래 성장 동력은 다양해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다품종·소량 생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이러한 산업구조 전환에 맞는 산업이 바로 ‘자동차 튜닝산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정부가 2014년 자동차 튜닝 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2년 간 다방면에 걸쳐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튜닝 산업의 장애물은 규제라고 언급하면서 자동차 튜닝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나서 화끈하게 규제 완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범석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은 ‘F1 서킷 연계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 본부장은 독일·영국·미국 등 튜닝 선진국들은 F1 서킷 중심으로 산업(튜닝) 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개발, 고용창출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전남 영암 F1 서킷 근처에 고성능 부품 R&D 시설을 구축하고, 서킷과의 연계 시험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는 방안을 내놓았다.

신한대 자동차공학과의 하성용 교수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튜닝을 불법으로 인식하거나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튜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업종, 전문자격자의 부재로 소비자 피해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도를 정착 시키고 튜닝 전문업을 신설해 일자리를 창출 시키도록 육성하자고 제시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