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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상반기 해외매출 3억1478만달러···전년比 13%↑

농심, 상반기 해외매출 3억1478만달러···전년比 13%↑

등록 2016.08.17 09:35

차재서

  기자

신라면이 실적 상승 견인···김치라면·감자면도 집중 육성

상하이 대형마트에 진열된 신라면 사진=농심 제공상하이 대형마트에 진열된 신라면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올 상반기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3% 성장한 3억1478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 측은 글로벌 브랜드 신라면이 중국을 비롯한 일본·미국 등지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치라면 등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어 올해 해외매출 목표인 7억2000만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에 대한 해외 유통채널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김치라면·순라면·감자면을 제2의 신라면으로 성장시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은 중국·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농심의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에서는 내륙지역 공략과 전자상거래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성장한 1억2602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농심은 신라면 모델 선발대회와 요리대회 등 마케팅행사를 꾸준히 펼쳤으며 서안·성도·중경 등 주요 내륙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여기에 올 3월에 상하이에서 열린 제17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라운드가 중국 바둑팬의 관심을 모으며 제품 홍보에 기여한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현지 아시안 시장과 대형 유통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해 전년 대비 12.9% 성장한 8571만달러의 매출을 이뤄냈다.

일본에서는 29.4% 성장한 매출 1945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농심은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4월10일 도쿄 인근 대형몰에서 신라면의 날 행사를 열고 푸드트럭 ‘신라면 키친카’로 일본 전역을 돌며 시식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농심은 해외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을 선정해 제2의 신라면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을 키워 더욱 견고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이 주목하는 제품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미국 등 국가에서 인기가 많은 김치라면이다. 김치가 한국 대표 음식으로 잘 알려진 만큼 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포장에 영어와 한글을 모두 표기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순라면으로 세계 다양한 문화권 국가를, 감자면으로 일본과 대만 등 국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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