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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사면후 임직원에 첫 메시지···“CJ人에 감사드린다”

이재현 CJ 회장, 사면후 임직원에 첫 메시지···“CJ人에 감사드린다”

등록 2016.08.16 19:59

수정 2016.08.17 07:06

차재서

  기자

사내 게시판 통해 감사 인사 전달 지난 15일에는 손복남 고문 병문안

이재현 CJ 회장, 사면후 임직원에 첫 메시지···“CJ人에 감사드린다” 기사의 사진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재현 CJ 회장이 그룹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계열사 사내 게시판에 올린 ‘CJ人(인)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구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그간 회사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제게 지난 3년은 육체적·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다”면서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회사와 CJ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데 전념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해 CJ를 위해 다시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에게는 “지금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이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검찰수사가 시작된 지난 2013년 6월 이후 3년2개월 만이다.

그는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지난해 징역 2년6월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12일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경영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또한 이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지난 14일 CJ인재원 등에서 열린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기일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15일에는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회복 중인 어머니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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