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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첫 2회 연속 8강행···2승 올려야 메달 획득

[리우 올림픽]한국 축구, 첫 2회 연속 8강행···2승 올려야 메달 획득

등록 2016.08.11 09:29

이선율

  기자

14일 온두라스와 8강전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전 때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전 때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네 번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권창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멕시코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피지를 10-0으로 대파한 독일(1승 2무, 승점 5)에 앞서 C조 1위에 오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면 한국은 2승을 더 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8강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대표팀이 이후 4강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만약 4강전에서 패배한다면 3-4위전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 경기장에서 D조 2위 온두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 온두라스와의 역대 전적은 2승1무로 앞서 있지만 온두라스도 올림픽 예선에서 강호 미국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만큼 긴장해야할 상대다.

온두라스의 사령탑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까지 이끈 콜롬비아 출신의 명장 호세 루이스 핀토다.

전략전술에 능한 그는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알제리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즐비한 D조에서 온두라스를 8강으로 진출시켰다. 온두라스는 11일 D조 최종전에서 기술이 뛰어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잡다가 1-1로 무승부를 내며 조 2위에 올랐다.

온두라스는 지난 경기에서 조직적이고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의 공격에도 온두라스는 밀집수비로 막아냈다.

온두라스의 공격은 알베르스 엘리스(올림피아)가 이끌고 있다. 엘리스는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측면 돌파 후 선제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얻어낸 선수로 최전방과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력 보여줬다.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테네리페 소속인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도 주목할 선수다. 그는 온두라스 성인대표팀에서 20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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