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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장혜진, 4년 전 아픔 털고 기쁨의 금메달 품 안에

[리우 올림픽]양궁 장혜진, 4년 전 아픔 털고 기쁨의 금메달 품 안에

등록 2016.08.08 08:27

이선율

  기자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러시아와 결승에서 장혜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러시아와 결승에서 장혜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대 중반이 돼서야 태극마크를 단 장혜진에게 이번 리우 올림픽의 금메달은 더없이 값진 선물이였다.

한국 여자양궁 금메달의 일등공신이기도 한 장혜진(LH)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을 시작해, 27살이던 2014년에야 월드컵 대회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올림픽 대표 후보 선수 4명에 포함됐으나 막판에 탈락해 런던행이 좌절되며 뼈아픈 4년의 훈련 기간을 견뎌야만 했다.

4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 선발전에서도 마지막까지 강채영(경희대)과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올림픽 진출 확정 소식을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장혜진은 “지난해 리우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출전 선수들을 동행했다"면서 "연습장에서 '도둑훈련'을 하면서 올림픽 무대에 꼭 서겠다는 독기를 품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혜진이 속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대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정상에 설 수 있게 됐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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