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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보다 짜릿’···안방극장 휩쓸 장르물 ‘원티드’가 온다

‘공포물보다 짜릿’···안방극장 휩쓸 장르물 ‘원티드’가 온다

등록 2016.06.22 16:28

이소희

  기자

원티드, 사진=SBS 제공원티드, 사진=SBS 제공

생소한 장르, 영화 같은 스케일에 가슴을 울리는 연기까지 더해진 드라마라면 더할 나위 없다.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 ‘원티드’가 첫 방송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다.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국내 최고 여배우의 아들이 납치됐다’는 문장에서 시작된다. 겉보기에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 어느 날 그의 하나뿐인 아들이 유괴를 당한다. 범인은 아들을 찾고 싶으면 생방송 리얼리티 쇼를 만들도록 정혜인에 강요한다. 이에 정혜인은 여배우가 아닌 엄마로서 카메라 앞에, 대중 앞에 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안전과 범인 검거에 모든 것을 내거는 열혈 형사 차승인(지현우 분), 천재와 속물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PD 신동욱(엄태웅 분) 등이 얽히게 된다. 유괴 사건에 수사팀과 방송팀이 엮이며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납치와 리얼리티쇼가 주된 키워드인데, 영화에서는 많이 다뤘지만 드라마에서는 다소 생경한 소재들이다. 두 단어의 결합은 어감만으로도 긴장감과 불안함을 유발한다. ‘원티드’가 안방극장을 짜릿함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SBS '원티드' 2차 티저영상 캡처사진= SBS '원티드' 2차 티저영상 캡처

그와 동시에 얼마나 유기적인 사건들을 쫀쫀하게 그리고 짜임새 있게 풀어낼지도 관심이 쏠린다. 브라우관 혹은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 속 영화 못지 않은 몰입도를 선사해 대중을 끌어 앉혀야 한다.

특히 ‘원티드’는 단순한 흥미를 위해 호기심 어린 소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 문제와 정면으로 부딪히며 큰 화두를 던지고 다양하면서도 때로는 어둡기도 한 인간의 모습을 담아낼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배우들의 연기 또한 중요하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원티드’는 다루기 어려운 소재로 이야기를 푸는 만큼 배우들이 작품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연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진다.

특히 원톱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김아중은 극중 엄마로 변신해 절절한 모성애를 그릴 예정이다. 이 감정을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기 때문에 김아중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아이를 잃은 처절한 심경을 어떻게 전달할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창 장르물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이다. 같은 노선을 택하면서도 조금은 비틀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원티드’는 22일 오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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