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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말하는 배우들

[현장에서①]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말하는 배우들

등록 2016.06.21 12:26

이이슬

  기자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최신혜 기자사진=최신혜 기자

연상호 감독이 배우들과 '부산행' 비하인드를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연상호 감독은 영화 '돼지의 왕'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65회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데 이어 '부산행'으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하며 ‘부산행’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연상호 감독은 공유에 대해 "굉장히 남달랐다. 배우들이 걱정이 아니라 제가 걱정이 많았다“며 ”공유 배우는 제가 원래 기획을 했던 석우 캐릭터는 차가운 사람이었는데 공유가 연기하는 석우 캐릭터가 차가운 캐릭터에 여러 결을 넣어줬다는 생각이 들더라.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하게 연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동석에 대해서는 “영화의 엔터테인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기존의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쌓아왔던 좋은 이미지의 총합이라고 생각한다.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는재미있는 이미지부터 액션 스타로서의 모습들이 '부산행'에 다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말하는 배우들 기사의 사진

연상호 감독은 김의성에 대해 “연기한 역할은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다. 가장 저와 닮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제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영화까지 제 영화에 나올법한 캐릭터였다. 그걸 실제로 김의성이 연기를 해줌으로써 제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 좋아하는 캐릭터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연 감독은 아역배우 김수안에 대해 “김수안은 시나리오 상에서 석우의 아들 캐릭터였다. 김수안이라는 배우가 최근 개봉한 '우리들'이라는 영화 만들었던 윤가은 감독의 단편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미팅을 해보고 김수안이라는 배우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아역배우라는 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보통 일반 배우들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수안이라는 배우가 11살로 알려져있는데 명탐정 코난처럼 그 안에 30대 여배우가 있는게 아닐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체를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상호 감독은 “정유미는 좋은 연기자다. 칸 영화제에 갔을 때 해외에 프랑스의 잡지와 인터뷰를 하는데 프랑스 언론에서 저희 배우들을 잘 모르는데 아는 배우가 정유미 배우를 알더라. 그 전에 다른 작품에서 연기해서 그런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상호 감독은 최우식과 안소희에 대해 “최우식이라는 배우가 가진 감수성이 풍부하고, 안소희는 '부산행'에 캐스팅하고 역할을 맡겼다는게 기뻤다. 안소희 배우가 아주 예전에 연기를 했지만 20대가 되고 나서 최초로 이 배우를 출연시켰다는 생각에 이 배우는 내가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 연기가 직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와 상황에 맞는 직관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영화 '부산행'은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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