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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찬반 여론에 울고 웃는 원·달러 환율

브렉시트 찬반 여론에 울고 웃는 원·달러 환율

등록 2016.06.20 17:21

이경남

  기자

찬성여론 부상에 1170원대 급등반대심리 커지면서 11.9원 반락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원 내린 1160.8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양새다.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자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선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주말 사이 영국의 EU잔류를 지지하던 영국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피살 된 이후 브렉시트 관련 여론은 반대 쪽으로 뒤집어졌다. 콕스 의원이 피살 된 후 처음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유로존 잔류 여론이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옅어지자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주 금융 시장에 상존했던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1.9원 크게 내린 것은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같은 여론 조사 결과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콕스 의원 피살 이후 여론이 뒤집어졌지만, 투표 막판을 앞두고 부동표 잔류 합류 증가 등으로 인해 박빙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외환 시장 한 관계자는 “브렉시트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양새지만 투표 결과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의 흐름은 브렉시트 투표가 진행되기 전까지 당분간 여론조사 결과 등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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