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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발톱 드러낸 여진구, 전광렬 향한 반격 시작

‘대박’ 발톱 드러낸 여진구, 전광렬 향한 반격 시작

등록 2016.05.02 17:43

이소희

  기자

여진구 / 사진=SBS여진구 / 사진=SBS

‘대박’ 여진구가 반격을 시작한다.

2일 오후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는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 훗날 영조) 형제가 이인좌(전광렬 분)의 숨통을 조른다.

지난 방송분에서 대길은 이인좌 손아귀에 있는 전국의 투전방들을 하나씩 깼고, 드디어 한양에 입성했다. 연잉군 역시 백면서생 이인좌의 가면을 쓴 채 정체 불명의 노인을 찾아가 “이인좌를 부수겠다”고 공언했다. 각기 다른 방법을 택한 형제의 활약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대박’ 제작진은 이날 11회 본방송을 앞두고 발톱을 드러낸 연잉군이 이인좌와 대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연잉군과 이인좌는 어두운 밤, 마주선 채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두 사람의 곁에는 각각 상길(승재 분)와 무명(지일주 분)이 각자의 주군을 지키기 위해 칼을 빼든 채 대치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칼날이 상대방의 옷자락을 스칠 듯 아슬아슬한 일촉즉발의 상항.

무엇보다 연잉군의 한층 어둡고 날카로워진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장면에서 연잉군은 이인좌에게 주먹질을 한다고. 연잉군의 일격에 당한 듯 이인좌의 입가에서는 붉은 핏자국이 남아 있다.

분노에 일그러진 이인좌의 표정과 냉소적이고도 싸늘한 연잉군의 눈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어느 때보다 강렬한 장면이 완성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박’ 제작진은 “차츰 변화하는 연잉군의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차가워지는 연잉군과 누구보다 완벽하게 연잉군을 표현하고 있는 여진구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방송.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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