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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지난해 해외 순익 감소···전년 比 6천만달러 줄어

국내은행, 지난해 해외 순익 감소···전년 比 6천만달러 줄어

등록 2016.04.11 06:00

이경남

  기자

지난해 해외점포 당기순익 5억7천만달러
해외점포 총 자산은 소폭 늘어

지난한해 국내은행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익이 지난 2014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이 지난해 해외점포를 통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5억7000만달러로 지난 2014년보다 6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손익현황은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100만달러(6.7%)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은 8500만달러(22.2%)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중국, 홍콩,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순이익이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38개국 167개로 지난 2014년 보다 5개 증가(14개 점포 신설, 9개 점포 폐쇄)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에 전체 67.1%(112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었고 그 외 유럽 22개(13.2%), 북미 20개(12.0%), 중남미 등 기타지역 13개(7.8%)였다.

금감원 측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점포 수가 증가하고 현지은행 인수, 현지기업과 합작투자 등 진출방식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자산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881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자산종류별로는 현금·예치금과 은행간 대여금이 각각 12억9000만달러, 12억7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대출금은 11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자산이 증가했고 중국,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로 국내은행 대비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홍콩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은 높음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등급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게 2등급을 유지했다.

단 현지 고객 비율, 현지예수금 비율 등 개별 평가지표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본점의 국제화 등급은 3등급이었고 초국적화지수가 6.9%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하는 등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해외점포의 평가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국가는 2등급~4등급으로 평가됐다.

끝으로 점포형태별로는 현지법인의 경우 현지화 노력 등으로 현지예수금비율이 상승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종합등급이 1등급으로 상승했으며 지점은 동일 등급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되 은행이 관련 리스크를 충실히 관리해 나가도록 본점의 해외점포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발표된 현지화평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평가제도의 실효성과 적정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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