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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러블리 상상 더하니 매력은 두 배 더 (종합)

[현장에서] 라붐, 러블리 상상 더하니 매력은 두 배 더 (종합)

등록 2016.04.04 17:15

이소희

  기자

라붐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라붐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라붐이 ‘상상더하기’로 매력을 더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내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라붐 네 번째 싱글앨범 ‘프레쉬 어드벤처(Fresh Adven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라붐은 노란색 셔츠와 하얀색 테니스 스커트를 입고 나와 ‘상상더하기’ 무대를 펼쳤다.

이번 의상에 대해 해인은 “스타일리스트께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풋풋한 신입생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유정은 “반전의상이다. 안무 중에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면 옷이 바뀐다”며 양 옆이 다른 디자인의 의상이 지닌 매력을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깨방정, 말괄량이 같은 장난기 넘치는 모습에서 벗어나 밝고 기운찬 소녀로 변신을 시도했다. 한층 더 상큼하고 발랄해진 매력, 청량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은 봄과 잘 어울린다.

라붐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라붐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라붐 네 번째 싱글앨범 ‘프레쉬 어드벤처’에는 타이틀곡 ‘상상더하기’를 비롯해 ‘3 스트라이크 아웃’ ‘캐터필러(Caterpillar)’ 등 총 다섯 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상상더하기’는 화려한 스트링라인과 트렌디한 신스 사운드,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 팝드럽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라붐이 꿈꿔오던 상상 속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는 모험 속 느껴지는 설렘과 희망 등을 담았다.

이에 대해 지엔은 “중독성 있는, 반복되는 후렴구가 포인트다. 또 ‘코발트 불루 물결/눈부신 바다’라는 가사 등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쓴 예쁜 노랫말이 눈에 띌 것 같다”고 청취포인트를 밝혔다.

솔빈은 “시원하고 청량하고 라붐과 색깔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도 라붐과 잘 어울리겠다고 해서 만장일치로 뽑힌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라붐의 밝고 엉뚱한 기운은 뮤직비디오에서도 드러난다. 해인은 “우리가 일상에 지쳐 잠에 들어 꿈을 꾸는데 가사처럼 ‘상상 파라다이스’에서 놀다가 꿈에서 깨는 거다. 그런데 꿈에서 묻었던 지푸라기가 솔빈의 머리카락에서 발견되면서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려 하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라붐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라붐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수록곡 ‘캐터필러’는 라붐 멤버들이 전원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라붐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낸 동시에 진정성과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소연은 “틈틈이 노트를 꺼내고 이야기를 나누며 참여했다”고 말했다. 유정은 “꿈을 이룬 뒤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는 내용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힐링 송이다”라며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가사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수록곡 ‘3 스트라이크 아웃’은 시원하면서 힘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진 팝 장르 곡이다. 몇 번 기회를 줘도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야구를 연상케 하는 가사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날 무대에서 라붐은 무대 의상에 야구 점퍼와 비슷한 재킷을 걸쳐 곡의 분위기를 살렸다.

이처럼 라붐은 복고 사운드, 레트로 풍의 멜로디를 기반으로 변화를 꾀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행사 말미에는 서로 옆에 있는 멤버의 장점을 릴레이로 이야기하며 각자 지닌 개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붐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라붐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솔빈은 “라붐의 색깔은 무지개 색깔인 것 같다. 서정적인 노래도 보여주고 말괄량이 같은 느낌, 레트로 풍까지. 이번에는 시원함과 청량함까지 다양한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정은 “‘상상더하기’를 통해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조금은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붐은 이전 활동곡 ‘아로아로’로 무려 10주간 활동을 펼쳤다. 그만큼 쉴 틈 없이 얼굴을 내비치며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솔빈은 “이번 활동도 ‘아로아로’처럼 오래 했으면 좋겠다”며 “라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정은 “2014년 8월 27일 쇼케이스를 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방송보다 더 떨렸는데 즐겁게 잘 했다. 연초에 인터뷰했을 때 2016년 계속 얼굴 비추며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설렘을 전했다.

라붐의 네 번째 싱글앨범 ‘프레쉬 어드벤처’는 오는 6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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