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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봄의 기운, 전효성에 물들다 (종합)

[현장에서] 행복한 봄의 기운, 전효성에 물들다 (종합)

등록 2016.03.28 17:44

이소희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전효성의 행복이 봄바람을 타고 전해져 왔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전효성 두 번째 미니앨범 ‘물들다: Colore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전효성은 “쇼케이스를 할 때마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전효성은 스킨톤의 드레스를 차려 입고 나왔다. 상의는 반짝이는 비즈로 화려함을 더했으며 하의는 투명한 소재의 스커트로 봄의 정령 같은 분위기를 발산했다.

이에 대해 전효성은 “무대의상 콘셉트가 반짝반짝 빛나고 화려한 의상이라 옷에 보석들이 많다. 쥬얼리도 화려한 것들을 많이 했다”며 “타이틀곡 제목이 ‘나를 찾아줘’다 보니 나를 찾았을 때 완성된 모습이 화려하고 빛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준비를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자정 공개된 전효성 두 번째 미니앨범 ‘물들다: Colored’에는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를 포함해 ‘팔로우 미(Follow Me)’ ‘딱 걸렸어’ ‘쏘 굿(So Good)’ 총 여섯 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전효성이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아(Fantasia)’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특히 데뷔앨범부터 시작해 매년 봄에 컴백을 하게 돼 눈길을 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에 전효성은 “처음부터 봄에 포커스를 맞춰서 나온 건 아닌데 항상 가을, 겨울에 준비를 하게 되면 우연히 그렇게 됐다. 전효성은 여름에 나올 것 같은데 진짜 여름에 나오면 뻔할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약간 쌀쌀한 감이 있는 봄이 나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번 전효성의 새 앨범은 기존 섹시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봄의 화사함이 담겨 눈길을 끈다. 전효성은 앨범 발매에 앞서 각종 티저를 통해 꽃과 물 등 자연과 함께한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는 보기만해도 감성에 젖게 만들어 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이와 관련해 전효성은 “행복에 키워드를 맞춰 준비했다. 전체적인 구성이 행복한 모습 혹은 행복을 찾아 가고 있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 무대를 보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앨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전효성은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 수록곡 ‘디어 문(Dear moon)’ 등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는 ‘너만의 나를 찾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가사가 포인트인 하우스 비트 댄스 곡이다. 오랫동안 시크릿과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스타트랙과 피처링 디액션(언터쳐블)이 참여했다.

전효성은 “전효성 하면 섹시 퍼포먼스, 몸매가 부각이 되는 것 같다. 사실 너무 감사한 일이고 행복하고 비주얼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보컬이나 음악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보컬과 작사에도 욕심이 많다”면서도 “초반에는 아쉬웠는데 요즘에는 천천히 나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차차 자신의 역량을 내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전효성은 “트랙을 세 번을 바꾸고 가사 주제도 계속 생각했다가 바꾸고 또 바꾸고 한 것이다. 트랙을 듣고 느낀 감정들을 갖고 스타트랙과 함께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 준비 당시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머물러 있는 모습을 벗어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심 끝에 나온 가사라 마음에 든다. 이 노래를 듣고 같이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작사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 나아가 “실제로 행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앨범 준비할 때 ‘너무 행복하지 않아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전효성은 “행복의 기준이 성공이 되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하더라. 그때 머리를 맞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명예욕이 커서 성공해야 행복할 것 같았다”며 “아침 햇살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인데, 이런 작은 것들은 놓치게 될까봐 그제서야 생각이 좀 바뀌더라”고 달라진 가치관을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통해 느낀 것과 배운 것들이 참 많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한 전효성이다. 그는 ‘물들다: Colored’를 두고 ‘자식 같은 앨범’ ‘가수로서 프라이드가 생기는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그 과정이 담긴 앨범이기에 특별한 것. 이런 전효성의 모습은 화사한 봄과 참 닮아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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