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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방 분양시장···미분양 증가세 속 청약접수도 ‘미달’

위기의 지방 분양시장···미분양 증가세 속 청약접수도 ‘미달’

등록 2016.01.28 15:24

신수정

  기자

대구광역시 미분양 2000% 증가

송파구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이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송파구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이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전국 미분양주택 증가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지역 청약접수 미달이 늘어나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6만1512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4만9724가구에 비해 미분양 물량이 23.7%(1만1788가구)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3만875가구로 전월(23146가구) 대비 33.4%(7729가구) 증가했다.
특히 청약접수에서 미달을 보였던 경북(0.96대1)과 전남(0.22대1)은 미분양 주택이 129.9%, 2.9% 각각 증가했다.

132.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대구는 미분양 주택이 2001.8%가 증가해 높은 청약경쟁률이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은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 적체와 분양권 프리미엄에 대한 취득세 부과 등이 겹쳐져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재건축 단지와 대구 지역 일부 단지에서 경쟁률을 끌어올릴 뿐 전반적인 분양시장역시 침체되고 있다고 보인다. 3대 악재인 가계부채 대책, 금리인상, 공급과잉 등이 계속될 것으로 봐 설 이후에도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근래에는 입지가 좋은 곳과 좋지 않은 곳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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