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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천정배 전격 통합선언···교섭단체 ‘눈앞’

안철수-천정배 전격 통합선언···교섭단체 ‘눈앞’

등록 2016.01.25 14:48

이창희

  기자

“박근혜 정권 압승 저지 위해 통합”···의석 17석으로김한길 협상 주도···千 “더민주, 패권주의 못 버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 기자회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 기자회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야권 외곽에서 독자세력화를 모색하던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논의 끝에 25일 전격적으로 통합을 결정, 한 배를 타게 됐다.

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과 국민회의 간 통합 합의를 선언했다.

합의에 따라 양측은 독자세력화 행보를 멈추고 세력을 합쳐 통합 신당을 출범시키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무엇보다 천 의원과 박주선 의원이 합류하면서 의석이 총 17석으로 늘어나게 돼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합의문에서 이들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했다”며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정강정책에 담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통합 작업은 김한길 의원의 중재로 물밑에서 진행돼 왔으며 안 의원과 천 의원, 김 의원이 전날밤 심야 3자 회동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등거리를 유지해왔던 천 의원은 이날 통합 결정에 대해 “더민주의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며 “호남 지역 공천에 관해 새로운 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의견이 합치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합과 관련해 안 의원은 “연대는 단순히 공학적인 개념이 아니라 무엇을 이룰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며 “통합만을 위한 통합, 정치권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통합을 통해 변화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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