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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한상진 이승만 국부 발언 해명 “사회통합 차원 관점서 이해해달라”

국민의당 한상진 이승만 국부 발언 해명 “사회통합 차원 관점서 이해해달라”

등록 2016.01.17 16:29

수정 2016.01.17 22:23

김성배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상진이 ‘국부’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이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부’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한상진은 “국부 호칭을 사용하기에 국민이 갖는 높은 도덕적인 기준을 만족시키기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이상을 어떻게 정립하는 것이 좋은지를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난 14일 ‘국부’라고 말씀드릴 때는 대한민국에 세운 공적에 유의해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이 호칭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또 “국민 분열의 뿌리에 있는 이념 대립을 넘어 국민 통합을 이루는 길이 여기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정말 본의 아니게 4·19 유가족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폐를 끼친 데 대해 진정으로 제발 사회 통합의 관점에서, 진의를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한 위원장은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어느 나라를 보든 간에 나라를 세운 국부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제도를 도입하신 분이다. 그런 공로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따.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재평가 작업과 함께 뉴라이트 진영이 ‘1948년 건국설’과 동시에 적극 주장했던 ‘이승만 국부론’을 제기한 것이어서, 국민의당 정체성에 논란이 일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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