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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성·장승조, 시작부터 파국··· ‘내사위의 여자’ 입소문 탔다

양진성·장승조, 시작부터 파국··· ‘내사위의 여자’ 입소문 탔다

등록 2016.01.11 16:31

홍미경

  기자

‘내사위의 여자’ 양진성과 장승조가 극 시작부터 파국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사진= SBS‘내사위의 여자’ 양진성과 장승조가 극 시작부터 파국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사진= SBS


‘내사위의 여자’ 양진성과 장승조가 극 시작부터 파국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첫방송된 SBS 새아침 ‘내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 제작 SBS 플러스)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극중 양진성은 밝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지닌 KP그룹의 의류디자이너 박수경 역을 맡아 열연중이고, 장승조는 이성적이면서도 성공지향적인 야심남이자 KP그룹의 본부장 최재영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특히 수경과 재영은 지난 4회 방송분에서 약혼식까지 올리면서 커플 예감을 높였지만, 술에 취한 재영의 숨겨진 폭력성을 발견한 수경은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11일 6회 방송분에서 그녀는 그를 향해 결국 파혼을 선언하며 극을 파국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둘을 둘러싼 스피디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2회 방송분에서는 한 바에서 둘이서 오붓하게 술마시는 장면이 방송된 바 있다. 당시 둘의 옆좌석에서는 한 커플이 술을 마시다가 키스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던 것.

양진성·장승조, 시작부터 파국··· ‘내사위의 여자’ 입소문 탔다 기사의 사진

양진성·장승조, 시작부터 파국··· ‘내사위의 여자’ 입소문 탔다 기사의 사진


이는 지난 12월 홍은동에 위치한 한 호텔바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보조출연자로 등장한 이들이 실제로 입을 맞추자 양진성과 장승조는 “어머머. 진짜 뽀뽀했어”라며 깜짝 놀라고 말았던 것. 보통의 경우 보조출연자들은 입맞추는 시늉만 하는 것에 비해 이들은 몇 번이고 실제 키스를 한 것이다.

알고보니 이 장면을 위해 안길호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은 미리 실제커플을 보조출연자로 섭외한 뒤 촬영을 진행했다. 덕분에 당시 단 한 컷이었지만, 더욱 실감나는 장면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보조출연자의 실제 입맞춤 당시 양진성씨와 장승조씨뿐만 아니라 커플임을 모르는 다른 스태프들도 깜짝 놀랐고, 한 스태프는 ‘몰래카메라가 아니냐?’라고 말했을 정도였다”라며 “키스열연을 펼친 보조출연자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드라마는 단 한컷이라도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이 되어버린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 그리고 그 사위와 결혼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여자만화구두’, ‘사랑만할래’, ‘당신을 주문합니다’ 연출과 ‘옥탑방왕세자’, ‘미세스캅’을 공동연출한 안길호감독과 안서정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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