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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엄마’부터 ‘공주의 남자’까지 캐릭터 변천사

홍수현, ‘엄마’부터 ‘공주의 남자’까지 캐릭터 변천사

등록 2015.12.19 08:48

이이슬

  기자

각 드라마 캡쳐각 드라마 캡쳐


'엄마'에 출연 중인 배우 홍수현의 연기 스펙트럼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수연은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연출 오경훈)’에서 물오른 미모와 맛깔스런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과거 출연작들과 각양각색 캐릭터 변천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데뷔 후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온 홍수현은 2005년 ‘TV문학관-외등’을 통해 애틋한 사랑,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여 그 해 연기대상에서 특집 단막극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2011년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 부터 현재 출연하고 있는 ‘엄마’ 까지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열연 중이다.

‘공주의 남자’에서는 조선 제일의 미색 ‘경혜공주’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도도하면서도 강인한 공주에서 수양의 야욕 때문에 동생 단종과 남편 정종을 잃고 노비 신세로 전락하는 비운의 왕녀 ‘경혜공주’로 분해 정종을 향한 순애보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호평 받았다.

또한, 2012년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지적이고 사랑스러운 커리어우먼 ‘차우희’를 통해 엉뚱함과 도도함을 넘나드는 이중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드는가 하면, 2013년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는 ‘인현왕후’로 분해 단아하고 기품 있는 매력으로 ‘사극여왕’ 칭호를 얻기도 했다.

현재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드라마 ‘엄마’에서 애교 가득한 명랑 매력은 물론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며느리 ‘이세령’ 역으로 공감을 얻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홍수현은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치밀한 캐릭터 연구를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이 뒷받침 된 것.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한편, 홍수현이 열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극 중 시어머니 ‘윤정애(차화연)’와 ‘엄회장(박영규)’의 황혼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으며, 매주 토, 일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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