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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급락

[시황]美금리인상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급락

등록 2015.12.14 10:09

수정 2015.12.14 10:10

최은화

  기자

코스닥 2% 넘게 추락··· 주식양도세 강화 영향

오는 17일(미국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세로 출발했다. 특히 주식양도세 개정에 영향을 받은 코스닥은 2% 넘게 빠졌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96포인트(1.08%) 내린 1927.66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63포인트(2.24%) 빠진 638.85에 거래중이다.

유가증권시장을 기준으로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38억원, 55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투자자는 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하락이 우세하다.

의약품(2.69%), 의료정밀(2.46%), 철강금속(2.46%), 섬유의복(1.51%), 비금속광물(1.56%), 서비스업(1.63%), 전기전자(1.39%), 증권(1.32%), 운수창고(1.35%) 등은 하락했다. 다만 운수장비(0.70%)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비슷한 양상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1.32%) 떨어진 126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전력(0.82%), 삼성물산(1.70%),아모레퍼시픽(0.62%), LG화학(1.23%), SK하이닉스(3.02%), 네이버(0.47%), 삼성생명(0.48%)는 내렸고 현대차(1.01%), 현대모비스(2.13%), 기아차(0.77%)는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간투자자가 51억원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0억원, 4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인터넷(3.43%), 정보기기(3.06%), 화학(2.97%), 제약(2.90%), 통신서비스(2.84%), 종이·목재(2.44%)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비슷한 양상이다.

시총 1위 셀트리온(1.53%)을 비롯해 카카오(3.37%), CJ E&M(2.84%), 동서(1.29%), 바이로메드(3.79%), 로엔(2.77%)은 떨어졌고 메디톡스(0.34%)만 소폭 올랐다.

전문가들은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주체가 없다는 점이 지수 하락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를 기다리면서 시장이 관망세를 보였다”면서도 “매수 주체가 없기 때문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들의 자본 유출이 많아지고 있는데 FOMC 영향보다는 유가 하락 영향이 더 크다”며 “FOMC 이후에는 시장에 외국인 등 매수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이 많은 것은 코스닥 대주주의 주식양도세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인상이라는 유동성 축소라는 면에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변동성이 커졌다”며 “무엇보다 양도세와 관련된 문제로 코스닥 시장에서 물량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코스피 시장은 직전 사업연도말을 기준으로 지분율 1% 이상이거나 보유주식 가치 25억원 이상, 코스닥 시장은 직전 사업연도말 기준으로 지분율 2% 이상이거나 보유주식 가치가 20억원 이상의 대주주가 주식을 처분할 경우 양도세를 내는 것으로 제도가 한층 강화된다.

이달 28일을 기준으로 올해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때문에 이날 이전에 보유 주식을 개정요건 이하로 줄이면 양도소득세를 피할 수 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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