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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인’ 강민경, 연기력 논란딛고 일일퀸 될까 (종합)

[NW현장]‘최고의 연인’ 강민경, 연기력 논란딛고 일일퀸 될까 (종합)

등록 2015.12.03 18:56

이이슬

  기자

강민경 / 사진=MBC강민경 / 사진=MBC


“가수 강민경을 많이 내려놓는 연습을 했어요. 목이 말랐습니다.”

다비치 멤버 겸 연기자 강민경은 3년 만에 안방 복귀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 연출 최창욱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하희라, 강민경, 변정수, 정찬, 조안, 김서라, 김유미, 곽희성, 강태오가 참석했다.

'최고의 연인'은 엄마와 딸이 얽힌 연애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로, 모녀의 삶을 통해 이 시대 싱글녀와 이혼녀,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빛나는 로맨스', '천사의 선택' 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와 '분홍립스틱', '늑대', '달콤한 스파이'를 연출한 최창욱이 의기투합했다.

강민경은 2012년 ‘해운대 연인들’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여성듀오 다비치 멤버로 연예계에 입문한 강민경은 연기자로 활동에 나섰지만 녹록지 못했다. 다소 어색한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며 연기력 논란을 빚기도 했다. 3년 만에 돌아온 강민경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최고의 연인’에서 강민경은 디자이너를 꿈꾸며 열정 페이 30만원을 받고 수습으로 일하는 밝고 따뜻한 성격을 지닌 한아름 역을 맡았다.

이날 강민경은 “한아름의 나이가 제 실제 나이와 같다. 그래서 편하고 공감하며 연기하고 있다”라며 “좋은 배우들과 함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최고의 연인’ 강민경, 연기력 논란딛고 일일퀸 될까 (종합) 기사의 사진


어린 나이에 데뷔한 강민경은 열정페이를 받고 일하는 배역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강민경은 “열정페이에 대해서는 친구들에게 많이 자문을 구하며 대화를 나눴다. 직접 연기를 해보니 꿈을 향한 노력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느끼고 있다”라고 배역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아름이 열정페이를 받으면서도 얼마나 열심히 꿈을 실현해가는지 기대해달라”라고 기대를 전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앞서 강민경은 자신의 SNS에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뚫고 일일드라마 주연에 합류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민경은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희라, 정찬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일일드라마 주연이라는 타이틀로 극을 이끌어 가야한다. 부담은 없을까.

강민경은 “많은 우려 속에도 드라마를 정말 하고 싶었다. 우려와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고, 믿어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려 속에도 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기에 그걸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컸다. 목이 말랐다. 공백 덕분에 더 욕심을 내게 되었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120부작이 넘는 일일드라마이기에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최고의 연인’ 강민경, 연기력 논란딛고 일일퀸 될까 (종합) 기사의 사진


강민경은 다비치를 벗고 배우로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다비치로 활동하면서 차분하고 밝지 않은 느낌이었다. 발라드 가수로서 슬픈 노래를 많이 부르다보니 많은 분들이 제 성격을 모르겠다. 극중 배역의 밝은 성격은 실제 제 성격과 잘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이 연기력 논란을 보란듯이 부실 수 있을까. 기대가 크다. 다비치를 내려놓고 강민경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겠다는 다부진 포부처럼 강민경이 다부진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최고의 연인’을 통해 그가 최고의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고의 연인'은 오는 7일 M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MBC]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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