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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최초의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준공

한전, 최초의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준공

등록 2015.11.20 09:05

현상철

  기자

아프리카 전력산업 진출 교두보 확보를 통한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확산 추진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이크로그리드 실증-50Kw 태양광발전 모습.(사진 = 한전 제공)아프리카 모잠비크 마이크로그리드 실증-50Kw 태양광발전 모습.(사진 = 한전 제공)


한국전력은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MG)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인 ‘모잠비크 MG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FUNAE)과의 사업협력 MOU 체결·기공식 개최 이후 약 4개월에 걸쳐 모든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모잠비크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해외 전화사업이자, 한전이 국내 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아프리카 지역의 전화사업이다.

한전은 태양광발전설비 50kW, ESS(에너지저장장치) 100kWh, 모터펌프 및 정수설비 등으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를 조성했고, 이를 통해 마을의 약 50여 가구, 학교, 커뮤니티 센터 등에 전기와 물을 공급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전은 이번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을 개발해 향후 아프리카 지역 전력사업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 등 현지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해 국내 관련기업들과의 동반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식을 맞아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준공식을 통해 해외 전화사업용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보됐다”며 “차별화된 마이크로그리드 비즈모델이 국내 우수기업과 협력해 한전의 글로벌 에너지벨트 구상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용어설명
◇ 마이크로그리드(MG, Microgrid) :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제어해 외부의 전력망에 연결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백kW~수십MW 정도의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한전이 전남 진도군 가사도에서 실증을 완료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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