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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또 대규모 기술수출···얀센과 1조원대 계약

한미약품 또 대규모 기술수출···얀센과 1조원대 계약

등록 2015.11.09 15:26

수정 2015.11.09 17:33

황재용

  기자

9일 당뇨병·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 라이선스계약 체결

사진=한미약품 제공사진=한미약품 제공


최근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한미약품이 1조원 규모의 또 다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이관순)은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병·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LAPSGLP/GCG)’에 대한 개발과 상업화 라이선스계약을 얀센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HM12525A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 작용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 지속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주 1회 투약하는 신약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얀센은 2016년부터 HM12525A의 2상 임상시험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얀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2525A에 대한 개발·상업화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또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억500만 달러(약 1215억원)와 단계별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총 8억1000만 달러(약 9372억원)를 별도로 받게 된다. 아울러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얀센과의 협력을 통해 HM12525A가 당뇨병과 비만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 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공정거래법(Hart-Scott-Rodino-Antitrust Improvements Act)상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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