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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차명주식 38만주, 이명희 회장 실명주식으로 전환”

신세계, “차명주식 38만주, 이명희 회장 실명주식으로 전환”

등록 2015.11.06 19:34

정혜인

  기자

전·현직 임직원 명의의 차명주식 의혹으로 금융당국 조사를 받은 신세계그룹이 관련 주식을 실명 전환했다.

신세계그룹은 6일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임직원 명의로 되어 있던 차명주식 379,733주를 이명희 회장 실명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전환된 주식은 신세계푸드 주식 2만9938주, ㈜신세계 9만1296주, ㈜이마트 25만8499주다.

신세계그룹 측은 “해당 주식은 20~30년전 당시 관행적으로 경영권 방어 차원의 명의신탁 주식 중 남아 있던 일부”라며 “신세계가 이번에 남아 있던 주식 전부를 실명 전환키로 함에 따라 차명주식은 단 1주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 주식을 발견, 신세계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지난 4일 마무리했다.

금융감독원은 6일 국세청 조사에서 드러난 신세계그룹의 공시 위반 사실 등을 확인하고 제재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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