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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中·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등록 2015.11.03 13:49

이창희

  기자

황우여 “올바르고 알찬 교과서 만들 것”집필진 구성·편찬 기준 로드맵 4일 발표

숱한 논란 속에 오는 2017년부터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현행 검정교과서에서 국가가 편찬하는 국정교과서로 바꾸는 방침이 3일 최종 확정됐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확정해 고시했다.

황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새롭게 개발될 역사교과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잡힌 역사 인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친일, 독재 미화와 같은 역사 왜곡 교과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교과서의 집필 방향에 대해서는 “일제의 수탈과 그에 항거한 독립운동사에 대해 충실히 기술할 것”이라며 “선조의 빛나는 항일운동의 성과를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교과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근대 이후 민주화·산업화에 성공한 보기 드문 나라”라며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겪어낸 성과와 한계를 왜곡 없이 객관적으로 당당하게 서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한국사는 수능 필수 교과로서 절대평가 과목”이라며 “암기위주, 성적위주가 아닌 민족의 얼과 맥이 숨 쉬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국가편찬위원회를 책임 기관으로 지정해 집필진 구성과 편찬 기준 등과 관련한 내용을 4일 국편을 통해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다.

집필진은 20∼40명 규모로, 공모와 위촉 방식을 병행해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집필 작업은 이달 말부터 1년간 진행되며 내년 12월 감수와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국정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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