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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조재룡, 예성 모함한 배후로 밝혀져 ‘충격’

‘송곳’ 조재룡, 예성 모함한 배후로 밝혀져 ‘충격’

등록 2015.11.02 16:13

정학영

  기자

사진 = 원앤원스타즈사진 = 원앤원스타즈


JTBC ‘송곳’ 예성을 모함한 주범은 조재룡이었다.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송곳'에서 허 과장(조재룡 분)은 윗선의 부당해고 지시에 따르기 위해 자신은 제외시킨 채 예준철(예성 분)이 협력업체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수수했다는 허위보고를 하며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

허 과장은은 예준철에게 “누가 제보했는지 모르겠다”며 “막아보려 했지만 분위기가 안좋다”라고 위로 해주면서 일자리와 실업수당은 책임져 줄 테니 사직서를 쓰라고 지속적으로 권유했다.

하지만 조재룡이 허위보고한 사실이 직원들에게 알려졌고 평소 사생활까지 공유하며 조재룡과 호형호제했던 예성은 그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으로 휩싸였다. 이에 예성은 이수인(지현우 분)과 함께 노조 가입을 했고 회사와 맞서는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 갈등이 시작 되었다.

또한 허 과장은 ‘과장은 접대 받고 주임은 징계 받고’라는 팻말 시위하는 예준철을 본 후 “뒤통수를 치냐”며 경멸의 눈빛과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큰소리 쳤다.

하지만 ‘왜 나를 찔렀냐’는 예준철의 질문에 허 과장은 잠시 난감해 하더니 “이해해줄 줄 알았다. 너네 못 내보내면 나도 짤려”라며 자신도 피해자인 듯 동정심 유발을 하는가하면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거 알지 않냐”고 정에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 과장의 마지막까지 혼자 살아보겠다는 의지와 책임회피의 이중적 태도는 오히려 직원들의 유대감 형성과 회사와 맞서 싸울 결심을 다잡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앞서 ‘송곳’에서 허 과장은 직원들을 배려하는 상사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2회부터 회사의 비도덕적 부당해고 지시를 따라야 하는 숙명으로 폭정을 일으키며 이미지 변신을 한데 이어 지난 4회에서 보여준 그의 이중적 태도는 ‘송곳’에서 말하는 팽배한 사회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허 과장의 모함이 직원들을 노조에 가입시키면서 본격 갈등을 빚기 시작한 JTBC ‘송곳’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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