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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정피아 논란 박승준씨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정피아 논란 박승준씨

등록 2015.10.29 17:17

김성배

  기자

박승준 신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출처=건설공제조합)박승준 신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출처=건설공제조합)

정피아 논란이 일었던 박승준 골든키자산운용 부회장이 건설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에 결국 선임됐다.

건설공제조합은 29일 제107회 임시총회에서 조합원에게 주요업무현황을 보고하고 임기가 만료된 정완대 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의 후임으로 박승준 전 골든키자산운용(주) 부회장을 선임했다.

박승준 신임 이사장은 1958년 서울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건축학 및 건축공학을 수료했다. 이후 사조산업 임원, 골프장 대표·골프장 법정관리인과 M&A, 기업회생컨설팅 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3년이다.

건설공제조합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 측은 “이번 선임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밀실, 낙하산 인사다. 당장 다음 주부터 신임 이사장의 출근저지를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임기 만료 전인 지난해 10월과 올 3월 두 차례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한 총회를 열었지만 새 이사장을 뽑지 못했다.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이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돼 지난 5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했지만 관피아 논란이 대두되면서 이사장에는 선임되지 못했다.

한편, 지난 1963년 설립된 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수가 1만771개사, 자본금 5조3400억원, 보증 잔액 103조1000억원에 달하는 건설산업 대표 민간 보증회사다.

조합은 건설업계 민간보증회사이지만, 그동안 이사장 자리는 국토교통부 출신 고위 공무원들이 주로 맡아왔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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