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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서울시 지하철 탄산음료 퇴출에 ‘신중모드’

식음료업계, 서울시 지하철 탄산음료 퇴출에 ‘신중모드’

등록 2015.10.27 12:57

문혜원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등 공공시설 자판기에서 탄산음료 퇴출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음료업계는 영향 파악과 대책 마련에 몰두했다. 그러나 업계는 대체로 정확한 현황 파악이 이뤄지기 전까진 공식입장을 내놓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26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탄산음료 시장 규모(판매액 기준)는 작년 상반기보다 4.4% 늘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탄산음료 판매는 올해 상반기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8.8% 뛰는 등 최근 장기 불황에도 수년째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의 판매 통계는 전국 대형마트·슈퍼마켓·일반식품점 등 주요 소매점에서 수집된 실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다.

이처럼 불황속에서도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탄산음료에 대해 서울시가 자판기 판매 제재 카드를 꺼내들자 음료업계는 대체로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한 음료업체 관계자는 “서울시는 탄산음료에 설탕이 많아 성인병 등의 원인이 된다면서 자판기 판매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당분으로 따지면 초콜릿·사탕류·케이크 등 역시 마찬가지로 유독 탄산음료만 문제가 된다고 볼 순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일부 업체에선 “일단 현황 파악 등을 일단 하는 한편 서울시에 ‘따르겠다’ 혹은 ‘반발하겠다’는 식의 즉각적 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기로 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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