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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차, 안방·스크린 접수한 ★

[창간10년] 데뷔 10년차, 안방·스크린 접수한 ★

등록 2015.10.27 06:00

수정 2015.10.27 08:05

이이슬

  기자

 데뷔 10년차, 안방·스크린 접수한 ★ 기사의 사진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뉴스웨이가 데뷔 10년차, 안방-스크린 접수한 스타를 꼽았다. ‘10’ 시리즈 첫 번째, 지난 10년 뉴스웨이와 함께 완성한 활동으로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동갑스타를 모아봤다. 10년, 부지런한 활약을 펼치며 연예계 정상에 오른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 김수현·유아인·박보영, 스크린 꼼짝마

2015년 하면 유아인이다.

2015년은 유아인에게는 천만배우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올해 개봉한 두 편의 영화 ‘베테랑’과 ‘사도’를 통해 관객과 만난 유아인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었다. ‘베테랑’을 통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배우 대열에 합류한 것. ‘사도’에서는 사도세자 역으로 분하며 송강호와 부자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영화 '사도' 중 유아인영화 '사도' 중 유아인


유아인은 2011년 영화 ‘완득이’를 통해 반항적이면서도 아픔을 간직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선배 배우 김윤석과 호흡을 통해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아인이었다.

2004년 KBS2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극중 옥림(고아라 분)의 남자친구 유아인 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한 유아인은 당시 극 중 이름인 ‘유아인’을 활동명으로 사용했다. 그 해 ‘4월의 키스’에서 강지섭 아역으로 출연한 후 김종학 프로덕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영화 ‘좋지 아니한가’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 출연하며 스크린을 통해 얼굴을 비췄다.

2015년 10월 현재 유아인은 SBS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이방원 역으로 분하고 있다. 카리스마와 재치를 넘나드는 유아인 표 이방원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스크린을 통해 얻은 인기를 안방극장으로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김수현 / 사진 = 뉴스웨이DB배우 김수현 / 사진 = 뉴스웨이DB


2014년은 김수현의 해였다.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함께 출연했던 전지현과 다시 마주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김수현은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오래 기다렸다. 그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수영부원 역을 맡으면서다. 이후 음악채널 KMTV ‘소년소녀가요백서’에서 카라 한승연과 MC를 맡으며 활동을 이어갔다.

2008년에는 KBS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를 통해 정극 첫 주연을 맡았고, 당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수현은 연기가 본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가 연기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와 ‘자이언트’에서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면서부터다. 그 해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뉴스타상을 거머쥐며 배우로서 본격 발돋움했다.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촌놈이지만 가수를 꿈꾸는 송삼동 역을 연기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당시 미쓰에이 수지와 러브라인을 형성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해를 품은 달’을 빼놓고 김수현을 어찌 논할 수 있으랴.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주연을 맡으며 그 해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안았다. 여세를 몰아 그 해 개봉한 영화 ‘도둑들’에서 막내 도둑 잠파노 역을 맡아 제33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주인공으로 나섰다. 바보로 위장한 간첩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영화는 누적관객 700만명을 기록하며 소귀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별에서 온 그대’가 대박을 기록하며 국내 뿐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 김수현은 영화 ‘리얼’을 촬영 중이다. 김수현이 ‘리얼’을 통해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데뷔 10년차, 안방·스크린 접수한 ★ 기사의 사진


박보영은 올 한해 스크린을 통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영화 ‘돌연변이’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친 것. 그의 데뷔 역시 영화였기에 영화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박보영은 2005년 단편영화 ‘이퀄’에서 김다미 역으로 분하며 연기를 시작했고,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을 통해 차태현과 호흡을 맞추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2년 영화 ‘늑대소년’에서는 남자들의 로망으로 분하며 아역 꼬리표를 날렸다. 당시 송중기와 멜로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올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음탕한 처녀귀신이 빙의한 나봉선 역으로 분해, 안방극장 첫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귀엽고 깜찍한 동생 이미지를 벗었다는 평을 이끌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박보영은 바쁘다. 두 편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스크린을 통해 박보영은 관객들과 진하게 만난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 박보영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주목해보자.

 데뷔 10년차, 안방·스크린 접수한 ★ 기사의 사진


◆ 안방에는 우리가 있다! 황정음·박해진·이종석

2015년, 야구를 이긴 드라마가 있다. 바로 MBC ‘그녀는 예뻤다’.

드라마에서 배우 황정음은 주인공 김혜진 역으로 분하고 있다. 양 볼에 가득 주근깨를 찍고, 뽀글머리로 등장하지만 매력적이지 아니할 수 없다.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이지만 2005년 연기자로 나서며 제2막을 열었다. 이는 신의 한수였다. 활동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아이돌-비호감 이미지를 말끔히 벗었다.

 데뷔 10년차, 안방·스크린 접수한 ★ 기사의 사진


발랄하고 경쾌한 정음이 캐릭터는 실제 황정음의 모습과 맞닿아 있었고, 안방극장에 큰 웃음과 활력이 되었다. 황정음의 재발견이었다.

이후 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주인공 이강모(이범수 분)의 여동생이자 스타로 성장하는 이미주 역으로 첫 정극에 도전했다. ‘자이언트’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했고, 황정음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황정음은 MBC ‘내 마음이 들리니’, KBs ‘비밀’, MBC ‘킬미 힐미’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연달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배우로서 차근차근 성장했다. 특히 2013년에는 KBS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망가지길 두려워하지 않는 여배우 황정음. ‘그녀가 예뻤다’와 만난 황정음은 예뻤다. 그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CJ E&M, 더블유엠컴퍼니, 아우라미디어 사진=CJ E&M, 더블유엠컴퍼니, 아우라미디어


‘잘생김이 묻었다,’

박해진은 잘생긴 외모로 안방극장에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잘생긴 외모만큼 연기도 된다. 외모가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정도(正道)를 걷고 있다.

그는 2006년 KBS ‘소문난 칠공주’를 통해 데뷔, 이후 ‘하늘만큼 땅만큼’, ‘에덴의 동쪽’,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활동했다. 2011년부터는 영화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2014년 OCN ‘나쁜녀석들’을 통해 박해진은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액션연기와 내면갈등을 표현하는 연기를 통해 배우 박해진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박해진은 현재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들리는 후문에 의하면 현장에 팬들이 몰려 007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그만큼 박해진이 안방에서 보여줄 연기를 향한 기대감은 높다. 그가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또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피노키오' 이종석이 캐릭터와 심리적으로 하나가 된 듯한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 SBS 방송화면 캡처사진= '피노키오' 이종석이 캐릭터와 심리적으로 하나가 된 듯한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 SBS 방송화면 캡처


한류스타 이종석의 데뷔는 뜻밖에도 단편영화였다. 2005년 독립영화 ‘시대교감’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하면서부터. 같은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천재작곡가 한태선 역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영화 ‘코리아’ 등의 작품을 거치며 배우로서 입지를 착실히 다졌다.

2012년 KBS 드라마 ‘학교2013’에서 남다른 사연을 지닌 고남순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고, 그 해 열린 KBS연기대상에서 남자신인연기상을 거머쥐며 순항을 시작했다.

이듬해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타인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수하 역으로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배우로 성장을 입증하는 작품이 되었다. 이보영과 멜로 연기로 여심까지 사로잡으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2014년 ‘닥터 이방인’과 ‘피노키오’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명실공히 배우로서 우뚝 섰다. 특히 ‘피노키오’에서 명석한 두뇌로 진실을 좇는 기자 최달포(기하명) 역으로 출연, 성장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이끌었다. 그 해 2014 SBS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 베스트커플상, 특별상을 품에 안았다.

현재 이종석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한류스타로 자리잡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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