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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3D로 돌아온다, 스티브 마티노가 말하는 차별점

‘스누피’ 3D로 돌아온다, 스티브 마티노가 말하는 차별점

등록 2015.10.17 09:37

이이슬

  기자

사진=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사진=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개봉을 앞두고 로드쇼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6일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감독 스티브 마티노)의 로드쇼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의 연출을 맡은 스티브 마티노 감독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된 로드쇼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스누피’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현재 얼마나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12년 간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에서 활약한 한국인 애니메이터 성지연의 프레젠테이션은 찰스 M. 슐츠가 죽은 뒤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를 2D에서 3D로 구현하기 위해 색감을 조정해 실제처럼 보일 수 있도록 만든 라이팅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성지연 애니메이터는 “실사 영화에서 배우가 나오면 조명을 세팅해 감정을 표현하듯,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다. 드라마틱한 조명을 사용할수록 내용이 부각된다. 애니메이션에서 조명이란 걸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실사 영화에서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후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의 3D 클립은 스티브 마티노 감독의 설명과 함께 최초로 공개되었다.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클립의 공개는 더욱 커진 스케일과 새롭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스티브 마티노 감독과 성지연 애니메이터의 특별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본격적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작과의 차별성에 대해 스티브 마티노는 “이전의 애니메이션은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사용해서 제작했다. 하지만 이번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풍성한 색상과 라이팅 기법을 활용했다. 스토리 라인을 각색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중심으로 만들었다. 스누피를 모르고 있는 요즘 어린 친구들을 위해 새로운 스토리 라인을 만들고 기존 스누피의 팬들을 위해 스토리 라인을 개발, 그리고 스펙터클한 액션씬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우리와 함께 해 온 스누피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될 것이다. 스누피에 담긴 이러한 정신이 우리에게도 중요한 자질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성지연 애니메이터는 “찰리 브라운의 여동생 샐리다. 목소리도 귀엽고, 각도마다 헤어 스타일이 바뀌기 때문에 표현을 할 때 어려웠지만 더욱 애착이 간다. 함께 작업한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사람들도 라이너스나 샐리를 가장 좋아한다”라며 능청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샐리를 꼽았다.

‘스누피’ 3D로 돌아온다, 스티브 마티노가 말하는 차별점 기사의 사진


스티브 마티노 감독과 성지연 애니메이터의 기자 간담회가 끝난 후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바로 스티브 마티노 감독이 직접 스누피 그리는 방법을 시연한 것.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스누피’ 중 감독이 가장 좋아한다는 ‘스누피’의 모습을 그렸다.

이어 사전 ‘스누피 그리기’ 공모전으로 약 1천 여명의 응모자 중 뽑힌 3명의 어린이가 로드쇼에 초대되어 상장과 특별한 선물을 받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스티브 마티노 감독은 최우수, 우수, 장려에 입상한 어린이의 그림을 보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입상한 그림 외에 입선한 그림 20점이 극장 앞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을 보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의 주역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의 깜짝 등장은 로드쇼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원작 만화 ‘피너츠’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었다. 긍정적 캐릭터, 시대와 세대, 국경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았다. 오는 12월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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