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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제약사’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등록 2015.10.02 15:32

황재용

  기자

제약사 각각에 맞는 특색 있는 활동 주목일회성 아닌 지속성 갖고 사회적 책임 다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제약업계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벌이고 있다. 그중 제약사 각각의 특색 있는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보통 CSR은 기업이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에 따라 특정 사회문제나 공익사업에 현금이나 현물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기업의 차별화된 기술이나 노하우를 특정 계층에 전달하거나 제공하기도 한다.

제약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각 제약사들은 의약품을 기부하기도 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을 돕기고 한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자신에게 맞는 특색 있는 CSR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진=JW중외그룹 제공사진=JW중외그룹 제공


먼저 이윤이 적고 투자·생산비용이 많이 들어 일부 기업에서만 판매하는 수액제로 유명한 JW중외그룹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기업 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다. JW중외그룹은 이런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은 우선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이나 독거노인과 같은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

중증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를 10년 넘게 후원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나눔활동인 ‘찾아가는 음악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종호 JW중외그룹 명예회장은 영혼의 소리로 후원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나눔활동 전면에 나서 ‘소나무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또 JW중외그룹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동호회 JW중외한마음봉사단은 매달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 이념을 몸소 실천한 故 이기석 선대 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의료계 사회봉사 분야 최대 규모의 상인 성천상도 JW중외그룹의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사진=한독 제공사진=한독 제공


지난 50년간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며 우리 것을 소중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 한독은 이에 맞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인간문화재를 찾아 종합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가장 대표적으로 한독은 문화재청, 전국 11개 병원과 함께 이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게다가 한독은 인간문화재들이 건강하게 전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간문화재와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한독은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 전후로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 절단의 위험에 처하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한독 나눔펀드를 통해 신발을 구입해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동국제약 제공사진=동국제약 제공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로 잘 알려진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을 이용한 CSR로 더욱 유명하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유소년축구연맹(KYFA)에 마데카솔 등 구급용품이 담긴 구급함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소년상비군(대표팀) 후원 협약’을 체결해 축구 꿈나무 육성 후원금과 용품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초에는 지난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에 야구용품과 마데카솔이 담긴 구급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상처가 생겼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보육시설에 휴대용 구급가방을 지원하는 ‘마데카솔과 함께하는 우리아이 안전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이 외에도 안국약품은 AnGel 봉사단을 조직해 지난해부터 ‘유기견 보호활동’을 시작했으며 동화약품은 2013년부터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활명수의 의미를 살려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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