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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조현문 제보 내용 흡사해

효성,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조현문 제보 내용 흡사해

등록 2015.09.13 14:57

수정 2015.09.13 23:28

윤경현

  기자

조현문 부사장 2011년 부사장직 물러난 이후 꾸준히 그룹 의혹 제기

조현문 전 부사장.조현문 전 부사장.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방송 주 내용이 조현문 전 부사장이 조현준 사장을 고발한 내용이 흡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해 4월 “수백억원의 회사 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형 조현준 사장을 2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조 사장과 류모 전 노틸러스 효성 대표이사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이토록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효성그룹 경영에 깊숙이 참여하는 과정에서 부친은 물론 형 동생과 경영방식을 놓고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는 물론 임직원·형제까지 고소, 고발을 남발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조사 과정에서 왜곡된 주장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이와 관련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조현문 전 부사장의 꾸준히 제기한 내용을 방송에 여과없이 담았다는 평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엄격히 적용하여 제작되어야 할 공중파 방송의 탐사저널리즘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악의적인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준비 중에 있다”며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 동안 각종 언론에 제기해 온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 2011년 9월 효성그룹 내부의 갈등을 겪다 부사장직에서 물러났다. 형제간 불화는 지난해 조 전 부사장이 보유했던 주식을 가족이 아닌 기관에 팔았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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