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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보지?··· ‘라스트’부터 ‘왕좌의 게임’까지 드라마 몰아보기 인기

주말에 뭐 보지?··· ‘라스트’부터 ‘왕좌의 게임’까지 드라마 몰아보기 인기

등록 2015.08.27 00:04

홍미경

  기자

JTBC '라스트' 포스터 / 사진= JTBCJTBC '라스트' 포스터 / 사진= JTBC


늦더위가 기승이고, 야외 나가기 귀찮은 귀차니즘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한 번 손대면 멈출 수 없다'는 광고 카피처럼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 몰아보기가 각광받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시간을 잊게 하는 드라마,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의 '마성의 드라마'의 몰아보기 한 판이면 늦더위 마저 잊게 될 것이다.

매주 살기 위해 살아남는 남자 장태호(윤계상 분) 몰아 보기가 인기다. 주식 작전을 펼치다 나락으로 떨어진 인생의 끝에서 서울역 지하세계 100억 규모의 서열 구조를 알게 된 남자 장태호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스펙타클하다.

의외의 주먹으로 단숨에 넘버 세븐의 자리를 차지하고 서열 싸움에 뛰어들게 된 장태호가 매 단계별로 상대를 쓰러뜨려가는 액션의 재미는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스케일까지 자랑한다.

특히 주인공 장태호 역을 맡은 윤계상의 맨주먹 액션은 여름날 열대야를 잊게 만드는 통쾌함과 시원함을 선사하기도. 눈 뗄 수 없는 포인트는 액션만이 아니다. 몸 싸움은 물론 두뇌싸움까지 가능한 남자 장태호의 인생 역전기에는 수십억이 오가는 사기극은 물론 포커페이스의 눈치싸움도 팽팽하다.

단 서울역 바닥에서 한 순간의 실수는 목숨을 담보로 하기에 매회가 삶과 죽음의 문턱이고, 장태호는 극중 뜨거운 야망으로 '죽지 않는 남자'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다.

때문에 매회 스릴 넘치는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이 마성의 드라마가 10회까지 가열차게 달려온 지금. 밤샘은 기본, 앞의 전개를 매주 마주하기 위해 몰아보기가 시급하다.

드라마 한번에 몰아보기를 즐기는 드라마 매니아라면 이 드라마를 놓쳐선 안 된다. 시청자들의 혼을 빼 놓는 몰입도의 드라마로 처음 추천하는 작품은 일명 마약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다.

사진= 브레이킹 배드사진= 브레이킹 배드


평범하게 살던 화학 교사 월터 화이트 (Walter White, 브라이언 크랜스톤)가 갑작스레 암 선고를 받은 후 가족을 위해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자 한다. 막대한 유산을 만들기 위해 택한 일은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

그로 인해 마약을 만드는 상세한 과정과 월터가 마약상 하이젠버그로 살아가는 또 다른 삶까지 눈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진다.

특히 주목할만 한 점은 이 드라마를 본 시청자가 드라마 속 마약 제조과정을 따라해 실제 마약을 제조하기도 했다는 것, 드라마의 디테일이 어느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게하는 에피소드이다.

극은 마약상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자신의 가족까지 가세해 가슴 뛰는 스릴을 더함은 물론, '가족을 위함'이라는 한 가장의 드라마까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스토리는 퇴근 후 한편으로 시작해 아침이 오게 만들지도 모른다. 어쩌면 다섯 시리즈를 한 자리에서 보게 될지도.

또 허구의 세계인줄 알면서도 그 세계에 빠져든다. 내용인 즉 제목 그대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다.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피 튀기는 전쟁의 이야기로 그 권력을 위한 암투에는 죽음은 물론 배신도 난무하다.

'왕좌의 게임'에서 눈 뗄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예측불가'한 전개. 누군가 왕좌에 앉을 거라 예측하는 순간, 그의 목이 잘리는 것을 1분만에 보게 될 수 도 있다.

걷잡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함은 물론 피비린내 나는 권력 전쟁 속에도 사랑은 뜨겁게 이어지고 중세시대라도 있을리 만무한 용과 마녀의 등장마저도 판타지가 아닌 실제로 여겨지며 시청자들을 빨아들인다.

사진= 왕좌의 게임사진= 왕좌의 게임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왕좌의 쟁취 싸움에 시청자마저 그 왕좌를 눈독들이게 만드는 몰입도로 중독성까지 겸한 이 마성의 드라마는 시즌마다 화제를 모으며 여섯 번째 시즌에도 기다림을 넘어 매니아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초조함까지 더하고 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회만 본 사람은 없다는 이 드라마, 시즌 다시보기부터 시작하자.





드라마 매니아들을 TV 앞, 모니터 앞에 발 묶이게 할 극강 몰입도의 이 드라마들. 한 회 한 회가 소중하고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드라마들, 지금 다시 보고 몰아 볼 필요가 있다.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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