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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결방만이 해결책이었나··· KBS 원만히 해결했다더니

‘나를 돌아봐’ 결방만이 해결책이었나··· KBS 원만히 해결했다더니

등록 2015.08.21 14:55

홍미경

  기자

최민수의 외주PD 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KBS2 '나를 돌아봐'가 끝내 결방을 결정했다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최민수의 외주PD 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KBS2 '나를 돌아봐'가 끝내 결방을 결정했다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최민수의 외주PD 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나를 돌아봐'가 끝내 결방을 결정했다.

21일 오후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오후 방송되는 '나를 돌아봐' 결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지난 19일 촬영 현장에 있었던 최민수씨의 불미스런 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촬영과 관련해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제작사 PD에게도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다시금 사과릐 말을 전했다.

앞서 최민수는 '나를 돌아봐' 촬영중 외주PD와 언쟁을 벌이다 PD를 폭행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최민수 측과 KBS는 피해 PD에게 사과를 하고 원만히 해결하며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일부 외주 제작사 PD들과 독립PD협회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최민수 폭행 사건으로만 볼 것이 아닌, 그간 외주PD들이 받아온 부당한 대우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최민수 하차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난감한 KBS는 일단 방송 결방을 결정하고 내부 회의에 들어간 갔다고 KBS 방송 관계자는 뉴스웨이에 전했다.

이번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 수는 없지만, 방송사와 연예인 그리고 제작진의 갑을 전쟁에 시청자들만 피해를 입게됐다.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이다.

KBS <나를 돌아봐> 제작진입니다.

지난 19일 촬영 현장에 있었던 최민수씨의 불미스런 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작진이 출연자 관리와 촬영 전반에 대해 통제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제작사 PD에게도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주 <나를 돌아봐> 방송은 결방을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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