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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안정환 “축구 은퇴, 6개월간 술먹고 누워 있었다”

‘가이드’ 안정환 “축구 은퇴, 6개월간 술먹고 누워 있었다”

등록 2015.08.06 12:51

이이슬

  기자

사진=tvN '가이드'사진=tvN '가이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일 케이블채널 tvN ‘가이드’ 제작진은 3회 방송을 앞두고 안정환의 고백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안정환과 함께 패키지 여행을 떠난 주부 박오순 씨는 그에게 “축구선수로 매일 운동하고 관중들의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은퇴했을 때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안정환은 “갈 곳이 없었다. 은퇴하고 공허함 때문에 6개월을 집에 누워만 있었다. 술만 먹고 누워 있으니 저절로 살이 찌더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환은 “숨어 지내니 지인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네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해 줬다”며 “‘내가 이렇게 누워만 있어서 나중에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 시작한 게 방송이었다. 나를 돌아볼 수도 있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은 것.

한편 ‘가이드’는 권오중, 안정환, 박정철이 ‘여행 가이드’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으로 유명한 서울여대 김창옥 교수가 ‘멘탈 가이드’가 되어 여행이 절실한 주부 8명과 함께 유럽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 프로젝트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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