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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자사주 매입 통해 민영화 의지 표시

이광구 우리은행장, 자사주 매입 통해 민영화 의지 표시

등록 2015.07.23 14:16

수정 2015.07.23 14:25

박종준

  기자

자사주 1만주 장내매수...우리은행 “민영화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

이광구 우리은행장, 자사주 매입 통해 민영화 의지 표시 기사의 사진

이광구(사진) 우리은행장이 자사주 1만주를 매입을 통해 민영화에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스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자사주 1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행장은 얼마 전 소수지분 입찰에 참여해 4%(2700만주)를 낙찰받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서도 직원들과 함께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던 이광구 은행장은 지난 22일에도 주당 8910원에 1만주를 추가 매입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이 행장의 자사주 매입 시점이 전날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 과주주주 매각 방식을 병행하겠다고 밝힌 직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취임 때부터 줄곧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기업가치를 올려야 한다’며 ‘강(强)한 은행론’을 주장해 온 이광구 은행장은 24·365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남들보다 앞선 영선반보(領先半步)자세로 핀테크 시장과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임 행장이었던 이순우 전 행장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점으로 볼 때 이번 이 행장의 자사주 매입은 민영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여타 시중은행에 대비해서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은행장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를 높여 시장에서 인정받아 반드시 민영화를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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