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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 ‘소금’ 언급에 최현석 간접 디스?···논란 된 ‘분자요리’는 무엇

강레오, ‘소금’ 언급에 최현석 간접 디스?···논란 된 ‘분자요리’는 무엇

등록 2015.06.26 07:51

김선민

  기자

강레오, 최현석 분자요리 간접언급. 사진=KBS2 '해피투게더'강레오, 최현석 분자요리 간접언급. 사진=KBS2 '해피투게더'


강레오가 '분자요리' 최현석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뱉은 가운데 분자요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셰프 강레오는 지난 19일 게재된 웹진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리사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방송에 출연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자신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튄다. 분자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는 발언을 했다.

분자요리(Molecular gastronomy)란 1988년 프랑스 화학자 에르베티스와 헝가리 물리학자 니콜라스 쿠르티가 국제 워크숍을 준비하며 요리의 물리, 화학적 측면에 적합한 이름을 짓던 중 탄생했다.

분자요리는 음식을 분자 단위까지 연구하고 분석하여 음식의 질감이나 조직, 요리법 등을 과학적으로 변형시켜 새로운 맛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같은 재료로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음식이 되도록 창조되는 요리이다.

분자요리의 과학은 어떤 분야와도 결합이 가능하며 우리 생활 속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다.

분자요리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셰프 최현석의 트레이드마크로 알려졌다. 이에 강레오가 최현석을 디스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강레오가 언급한 소금 뿌리기와 분자요리는 최현석 셰프의 트레이드마크여서 문제가 됐다. 강레오가 최현석을 공개적으로 비방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

그러나 강레오 셰프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위해 소비되는 셰프의 이미지에 대한 우려였다. 소금은 그중 유명한 예를 든 것뿐이다. 분자요리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방식이기에 정석이 아닌 지름길이라는 의미였다. 지금 막 요리를 배우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레오는 올리브TV '마스터셰프코리아'를 통해 '1세대 스타셰프'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방송 출연과 레스토랑 운영에 어려움을 느낀 뒤 활동을 줄였다. 이후 샘킴, 최현석, 이연복, 정창욱 등 많은 스타 셰프가 방송을 장악했다.

강레오가 현재 예능을 종횡무진 중인 스타 셰프들을 질투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예능은 내가 못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고 예능 하는 요리사들을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강레오, 소금 언급에 최현석 간접 디스 논란에 일부 네티즌들은 "강레오, 최현석을 디스하려는게 아니였다면 좀 더 신중하게 말했어야지" "강레오, 최현석 둘이 사이가 안좋은가" "강레오가 말한 분자요리가 뭐길래 최현석이 거론되는거지" "강레오-최현석 뭐야 둘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현석은 지난 4월 KBS2 '해피투게더'에서 분자요리를 직접 만들며 소개됐다. 최현석 분자요리는 '비프샐러드'로 완성돘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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