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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AOA, 섹시 스포티한 ‘심쿵해’로 대세 걸그룹 굳힐까 (종합)

컴백 AOA, 섹시 스포티한 ‘심쿵해’로 대세 걸그룹 굳힐까 (종합)

등록 2015.06.23 00:05

김아름

  기자

컴백 AOA, 섹시 스포티한 ‘심쿵해’로 대세 걸그룹 굳힐까 (종합) 기사의 사진


걸그룹 AOA가 건강하고 발랄한 사랑이야기로 돌아왔다. 누구든 첫 눈에 보면 심쿵할 매력으로 중무장한 7명의 엔젤들이 이번에는 ‘섹시 스포티’ 콘셉트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AOA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어택’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여름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이날 AOA는 첫 번째 무대로 수록곡 ‘Chocolate’를 선곡했다. ‘Chocolate’ 무대에는 AOA 멤버들의 섹시한 매력을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붉은색 조명을 이용해 도발적인 퍼포먼스와 끈적한 가창력이 돋보였다. AOA 멤버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여성미를 강조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Chocolate’은 별들의전쟁, 미쓰리가 작곡한 곡으로 유려한 코드 진행과 건반 플레이가 귀를 자극하는 미디움 템포의 R&B 넘버로 재즈 그루브와 섹시한 보컬의 조화가 돋보인다. ‘흔들려’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등 AOA의 히트곡이 차례대로 등장하는 가사가 이 곡의 감상 포인트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틀곡 ‘심쿵해’. 라크로스 선수 콘셉트로 돌아온 AOA는 이성에게 첫 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마음을 ‘심쿵’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재치있게 풀어낸 곡이다. 한 귀에 쏙 들어오는 감각적인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상큼발랄한 서머송이다.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AOA는 라크로스 선수를 연상케 하는 유니폼을 무대 의상으로 선택했다. ‘섹시한 스포티’ 콘셉트를 강조한 AOA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귀엽고 섹시함을 무장한 퍼포먼스로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컴백 AOA, 섹시 스포티한 ‘심쿵해’로 대세 걸그룹 굳힐까 (종합) 기사의 사진


이어진 ‘심쿵해’ 뮤직비디오에서는 라크로스 경기를 중심으로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 멤버 초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라커룸과 학교, 체육관, 운동장 등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풋풋한 매력을 더했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한 포인트 안무가 돋보이는 영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민은 “이번 앨범을 위해 라크로스 국가대표 선수님들에게 특별 수업을 배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장 라크로스에 소질이 있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멤버들 모두 찬미가 가장 선수다웠다고 꼽아줬다.

이에 초아는 “라크로스 선수님들께서 찬미에게 선수를 하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잘했다”고 덧붙였다.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초아는 “지난해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번 앨범에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설현은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깊은 곡으로 라크로스 선수로 변신해서 상큼한 건강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심쿵해’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대해 리더 지민은 “실감 안나고 얼떨떨하다. 중국은 아직 방문하지도 않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앨범 차트도 좋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초아 역시 “‘사뿐사뿐’ 이후에 개인 활동도 많이 하고 시간이 적은 상태에서 준비를 해서 굉장히 떨렸다. 우리가 준비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잘될까 고민했는데, 음원차트에 좋은 성적을 차지한 것 보고 파이팅 넘치게 무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컴백 AOA, 섹시 스포티한 ‘심쿵해’로 대세 걸그룹 굳힐까 (종합) 기사의 사진


‘심쿵해’ 안무 포인트에 대해서 초아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안무다”라며 “‘짧은 치마’ ‘사뿐사뿐’ ‘단발머리’에서는 농염한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활력이 넘치고 발랄하고 건강한 안무라서 보시는 분들이 신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섹시한 콘셉트의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으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린 AOA는 이번에는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지민은 “한여름에 나오게 돼 시원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멤버들 모두 성격이 밝고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어서 웃으면서 무대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심쿵해’를 타이틀로 정했다”고 밝혔다.

AOA는 올해로 데뷔 3년째를 맞이했다. 빠른 시일내에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막내 찬미는 “‘대세’라는 수식어가 기분 좋고 정말 ‘대세’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데뷔 3년째에 이미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한 AOA는 인기를 얻고 난 후 달라진 것에 대해서도 밝혔다.

민아는 “우리팀이 유명해지니까 족발집 사장님께서 대자로 서비스를 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현 역시 “이번 달 우리가 여자 연예인들 중에 광고 1위라고 하더라”고 밝혀 대세 걸그룹의 위용을 선보였다.

이날 AOA도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특히 같은날 오전 먼저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 선배 그룹 씨스타와는 피할 수 없는 정면 대결이다.

컴백 AOA, 섹시 스포티한 ‘심쿵해’로 대세 걸그룹 굳힐까 (종합) 기사의 사진


이에 대해 찬미는 “선배님들과 무대를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가까이서 활동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만의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초아는 “우리가 머릿수가 더 많아서 이게 최고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걸그룹 대란이 일어날 것은 소문으로 들었다. 솔직히 피하고 싶었다”면서도 “굉장히 좋은 선배님들이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무대를 하면 여러분들이 즐거워해주실 것 같다. 1위를 떠나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AOA의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어택’은 그 어느때 보다 AOA에게 중요한 앨범이다. 유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올해는 단독 콘서트를 꼭 개최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는가 하면 초아는 “2015년 ‘여름’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이 ‘심쿵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당찬 바람을 드러냈다.

쇼케이스 자리를 마무리하며 민아는 “데뷔 첫 쇼케이스를 오늘과 같은 장소에서 했었다. 오늘도 그 때처럼 떨리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League Of AOA’. 이미 치열한 경쟁의 서막은 올랐고, 그들의 리그는 시작됐다.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걸그룹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세 걸그룹 AOA의 용감한 도전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AOA는 22일 0시 ‘하트어택’을 발표하고 각종 음악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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