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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동상이몽’ 특별 재출연···“이대로 고정갑니까?”

허지웅, ‘동상이몽’ 특별 재출연···“이대로 고정갑니까?”

등록 2015.06.20 18:21

김아름

  기자

허지웅, ‘동상이몽’ 특별 재출연···“이대로 고정갑니까?” 기사의 사진


허지웅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특별 게스트로 재출연해, 또 한 번 ‘뇌섹남’의 ‘칼 입담’을 과시한다.

허지웅은 20일(오늘)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9회 ‘중독된 아이들’ 특집에서 쇼핑 중독인 중2 여학생 편을 통해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다. 허지웅은 지난 8회 분에 출연, 아들 같은 딸인 주인공의 마음을 논리적으로 대변하고 주인공 가족들이 갈등을 극복하고 소통하는 데에 기여하는, ‘뇌섹남’으로 활약을 펼치며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첫 출연만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허지웅은 최근 진행된 ‘동상이몽’ 두 번째 녹화에서 역시 더욱 냉철한 분석과 심도 깊은 입담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이 날 녹화에서는 쇼핑 중독인 딸이 걱정인 엄마와 옷은 개성의 수단이라는 딸의 갈등이 다뤄졌던 상황. 하지만 일상을 관찰하는 영상에서 주인공 딸이 옷을 사고, 치우지 않는 것이 공개되자 허지웅은 “진짜 옷을 좋아하는 사람은 저렇게 하지 않는다”며 주인공인 딸의 잘못된 점을 짚어내, 출연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허지웅은 10대 주인공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조근조근 설명해주는 자상한 모습으로 매력을 더했다. 허지웅이 저렴한 옷을 위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스스로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주인공에게 “합리적인 소비라는 것은 싼 것을 여러 개 사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것을 적절한 시기에 정확하게 잘 사는 것”이라고 중2 학생인 주인공의 눈높이에서 일깨워줘 모두의 감탄을 받았던 것.

허지웅, ‘동상이몽’ 특별 재출연···“이대로 고정갑니까?” 기사의 사진


뿐만 아니라 허지웅은 김구라와 쇼핑에 대한 의견 차이로 ‘갑론을박 썰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녹화 초반 허지웅이 이틀에 한 번씩 3~4만 원 정도를 쇼핑하는 주인공에게 차라리 한 달에 50만 원의 좋은 옷 한 벌을 사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자, 김구라와 최은경이 손사래 치며, 이의를 제기했던 것. 이어 김구라는 허지웅에게 “매일 소주 먹는 사람에 매일 소주를 먹지 말고 한 달에 한 번 양주를 먹어라고 하면 그렇게 안 한다”고 말해 허지웅을 당황케 했다. 김구라의 의견에 박수치며 동의하는 방청객들에게 당황한 허지웅이 “뭘 박수를 쳐”라고 ‘버럭’하는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그런가하면 이 날 녹화에서는 유재석이 인생 최대 굴욕적 점수인 4점을 부르짖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주인공의 엄마가 평균이 92점인 딸의 성적에 불만족을 드러내자 주위에서 울분의 소리가 터져 나왔던 상황. 유재석 역시 “어머니 평균 92점이면 무지하게 잘하는 거죠”라고 흥분했다. 이어 유재석은 주인공의 엄마에게 “저 수학 4점 맞았었다니까요. 몇 번을 얘기해 드립니까!”라며 손가락으로 숫자 4를 세어 보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제작진 측은 “첫 출연 이후 많은 분들의 재출연 요청이 쇄도했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친 허지웅이 두 번째 출연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이라며 “파격 편성을 통해 100분 동안 ‘중독된 아이들’ 특집으로 풍성하게 찾아가는 ‘동상이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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