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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공모청약, 부동자금 ‘집중’···“투자 기회 많아져”

일반인 공모청약, 부동자금 ‘집중’···“투자 기회 많아져”

등록 2015.06.15 17:39

최은화

  기자

IPO시장이 잇단 기업 상장으로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일반인 공모청약에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공모 투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저금리 투자 방안으로 일반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세미콘라이트, SK D&D, 픽셀플러스, 제노포커스, 싸이맥스, 세화아이엠씨, 유지인트, 엔에스쇼핑, 베셀 등이 총 9개 기업이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지었다.

이중 엔에스쇼핑이 공모가 23만5000원으로 제일 높았고 청약경쟁률에서는 제노포커스가 1207대1로 최고를 기록했다. 또 픽셀플러스는 최근 상장 후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에 첫 상장한 픽셀플러스는 이날 1.72%(500원) 오른 2만9500원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첫날에는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주가였으나 장중 한 때 시초가보다 오른 3만550원에 도달했다.

세미콘라이트는 기관의 수요예측과 더불어 투자자를 고려해 공모가를 결정했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세미콘라이트의 공모가는 1만13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규모는 117억5800만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88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과 더불어 투자자의 권익 등을 고려해 적정선으로 조율을 한 후에 최종 결정된 것이다. 공모주 청약일은 오는 16일과 17일이며 30일 공식 상장한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76%가 밴드 최고가인 1만3700원 이상을 제시했다”면서도 “최종 공모가는 투자자 보호 및 권익 실현을 위해 기관이 제안한 가중평균가격보다 할인된 1만13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공모를 받기까지 밟아야 하는 일반적인 절차가 있다.

IPO상장을 결정한 기업은 주관사를 선정하게 된다. 내부 실사 등을 거쳐 한국거래소 측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 및 승인을 받으면 ‘증권신고서’를 통해 최종적인 공모 관련 정보를 공시한다. 해당 신고서에는 공모일정, 공모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어 IR를 개최하고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장 수요 예측을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확정 짓는다. 이후 일반인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이 이뤄지며 최종 상장식을 진행한다.

증권사 IB본부의 한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를 위해 주관 증권사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며 “계좌 개설을 통한 직접 투자 이외에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등의 공모주 펀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IPO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일반 공모투자 기회가 많아졌다”며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고 있던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PO업계에 따르면 이달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한 21개의 기업공개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에스엔텍, 코아스템, 경보제약, 유테크 등의 청약 일정이 잡혀있어 공모주 투자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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