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개봉 8일 연속 정상···“오늘 공룡군단과 맞대결”

‘샌 안드레아스’의 정상 질주가 막을 내릴까. 개봉 8일째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났다.

1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는 10일 하루 동안 전국 791개 스크린에서 총 6만 967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13만 8641명.

‘샌 안드레아스’는 미대륙 서부를 관통하는 길이 1000km의 지하 단층을 일컫는 말로, 규모 9의 대지진이 이 지역을 덮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다. 실감나는 CG와 대규모 재난이란 상황이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모으고 있다. 하지만 11일 공룡 신드롬의 주인공이던 ‘쥬라기 월드’가 개봉해 박스오피스의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2만 9125명을 끌어 모아 2위, ‘스파이’가 2만 8711명으로 3위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