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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관광 인프라 연계한 ‘신개념 면세점’ 선보일 것”

[면세점 쟁탈전]한화갤러리아, “관광 인프라 연계한 ‘신개념 면세점’ 선보일 것”

등록 2015.06.09 09:59

이주현

  기자

‘한강’과 ‘여의도’ 활용한 13개의 ‘신규 관광 진흥 프로그램’ 전개
황금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 ‘골드바’로 회자되는 63빌딩
무차입, 3無 보세관리, 최단 기간 흑자 달성 등 검증된 면세운영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63빌딩을 시내면세점으로 선정해 여의도, 한강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신개념의 면세점을 선보인다.

서울 63빌딩 면세점을 추진 중인 한화갤러리아는 서울의 동맥인 ‘한강’과 우리나라 정치·경제의 중심지 ‘여의도’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 획일화된 도심 관광에 지친 외국인 관광객들의 신흥 관광·쇼핑 명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강북 도심과 강남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분산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여 최근 3년간 20% 수준으로 하락한 중국인의 한국 재방문 비율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시내면세점 후보지 63빌딩.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한화갤러리아 시내면세점 후보지 63빌딩.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한강과 여의도 활용한 13개 신규 관광 진흥 프로그램=한화갤러리아의 63빌딩 면세점은 총 1만72㎡의 쾌적한 면세 쇼핑 공간과 아쿠아리움, 한강전망대 등 63빌딩 내 주요 관광시설과 고품격 카페·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2만6400㎡) 등 총 3만6472㎡의 원스탑 쇼핑·문화 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63빌딩·여의도·영등포’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연평균 1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시내 관광객 증가율 13%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여의도에 있는 유람선 이용 외국인 관광객은 25만명에서 올해 60만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갤러리아 63빌딩 면세점은 자체 문화 콘텐츠와 한강과 여의도의 관광 자원을 접목, 관광 자원의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황금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 ‘골드바’로 회자되는 63빌딩의 자체 관광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초기 2000억을 투자해 신규 면세점과 63빌딩 내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내부 관광시설을 새 단장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63빌딩 자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한강유람선 프로그램, 노량진수산 시장 투어, 한류스타 초청 콘서트, 여의도 봄꽃 축제, 에코/힐링 투어,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관광,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13개의 신규 관광 진흥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63빌딩 인근 관광 인프라도 적극 개발·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후보지인 63빌딩은 시내 중심부에 밀집한 면세점 운영으로 인한 심각한 도심교통체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버스 100대의 동시수용이 가능한 총 1607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확보했고 공항과 근접한 거리에 위치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인근 한강고수부지 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추가로 100대 이상의 대형버스 주차도 가능하며 63빌딩은 주변 차량의 통행 평균속도(27. 5km)도 서울 도심인 명동보다 2배 가까이 빨라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도 같았던 한강과 여의도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관광 시 꼭 방문해봐야 할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규 관광 진흥 프로그램 활성화 시에는 “현재 2014년의 여의도 외국인 방문 객수 138만명을 2016년까지 최소 2.3배 증가한 321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 시내면세점 부지한화갤러리아 시내면세점 부지


◇농산물 명품화와 면세점 판매로 6차 산업 활성화=한화갤러리아는 중소·중견 기업의 판로 개척과 거래 조건 개선 등을 통해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각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충남창조경제 혁신센터의 후원사인 한화갤러리아는 중소·중견 기업 안테나숍 운영과 상품개발 등의 컨설팅을 추진, 농산물 명품화와 면세점 판매를 통해 단순히 농산물을 재배하고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상품 가공과 유통을 결합한 6차 산업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2년 동안 사회공헌 활동비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영업이익 대비 5% 수준에 달하는 파격적인 사회환원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영업이익대비 사회환원 비율 업계 1위의 사업자이며 향후에도 이러한 비중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며 사회환원의 체계화를 위해 ‘갤러리아 63플랜’이라는 제도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갤러리아63플랜’은 시내면세점 사업성과를 여의도, 영등포 등 시내 면세점 사업장 입지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 사회의 성원 속에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복지관 대상 한화예술더하기 교육프로그램, 복지시설 내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설치, 사회적 기업 한화B&B의 채용 연계형 바리스타 교육 등이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63플랜은 한화만이 할 수 있는, 한화가 더 잘 할 수 있는, ‘한화다운’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특히 복지관, 도서관 등 비영리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료로 설치하는 그룹의 ‘해피 선샤인’ 사회공헌 활동을 관할구청 소재인 사회복지 시설 중 희망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피선샤인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제고 등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한화그룹의 강점을 살려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갤러리아가 2014년 6월 오픈한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사업 첫해 흑자를 달성, 국내 면세 사업자 중 최단 기간 내 수익을 달성한 사업자다. 때문에 한화 갤러리아는 서울 시내 면세점 운영에 대해서도 자신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2014년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에 대한 법규수행능력평가 A등급 획득을 비롯해, 無사고, 無과징금, 無감점 3無 보세 관리 유지 등의 여러 방면에서 충분한 면세운영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한화갤러리아는 무차입 경영을 통해 업계 최우수 재무건전성 (부채비율 44%, 자기자본비율 70%, 이자보상배율 35배) 및 신용등급을 보유하는 등 면세사업자의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이사는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통해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 문화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며 “면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면세 사업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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