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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하지 않아 정감갔다··· ‘촉촉한 오빠들’ 첫방부터 호평세례

현란하지 않아 정감갔다··· ‘촉촉한 오빠들’ 첫방부터 호평세례

등록 2015.05.26 10:55

홍미경

  기자

대지를 적시는 빗방울처럼 tvN ‘촉촉한 오빠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지난 25일 tvN 눈물샘 자극 버라이어티 ‘촉촉한 오빠들’(연출 유학찬)이 첫 방송됐다. ‘촉촉한 오빠들’은 MC 김상경, 현주엽, 정상훈, 강균성의 참신한 조합과 감성 예능이라는 타이틀로 시작 전부터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첫 방송 이후 ‘무공해 저자극 감성 예능’으로 호평을 한 몸에 받은 것.

대지를 적시는 빗방울처럼 tvN ‘촉촉한 오빠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 사진= '촉촉한 오빠들' 영상캡처대지를 적시는 빗방울처럼 tvN ‘촉촉한 오빠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 사진= '촉촉한 오빠들' 영상캡처


‘촉촉한 오빠들’의 첫 번째 이야기는 백혈병 치료를 위해 매일같이 주사바늘과 싸워야 하는 5세 정원이의 사연이었다. 2년째 백혈병을 앓고 있는 정원이는 매일 맞아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주사바늘과의 사투를 ‘뽀로로’가 준 용기모자를 쓰고 씩씩하게 이겨냈다.

MC들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VCR을 지켜보다 결국 정원이가 주사를 참아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병을 앓았기 때문에 ‘뽀로로’를 생애 첫 친구로 맞은 아이의 모습을 본 부모님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또 ‘대학졸업, 백수입학’ 시대를 살고 있는 서글픈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의 이야기는 VCR 시작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냉혹한 압박면접 후 피드백 화면에 부모님이 등장하자 지원자들은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조금만 적당히 살면 안될까”, “이렇게 고층 건물이 많은데, 취업.. 되겠죠”라는 취준생 부모님들의 이야기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인사치레 하듯 던지는 “밥 한끼 하자”를 현실화 시키는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무뚝뚝하지만 그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는 씨름선수 커플의 한 끼, 예비사위와 장인의 한 끼, 버스운전 하는 엄마를 위해 딸이 깜짝 준비한 한 끼 등의 에피소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조명하며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첫 방송 직후 “울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봤는데,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진짜 사람 냄새 나는 예능이었다. 앞으로도 감동적인 에피소드 기대하겠다”, “예능 프로그램 보며 울어보긴 처음, 펑펑 울고 나니 개운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어지며 ‘무공해 저자극’ 감성 예능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감성 예능, ‘촉촉한 오빠들’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매일 똑같은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토크쇼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를 전하고, 이러한 감동을 시청자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된 ‘감성 예능’으로 공감도 100%의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펼쳐낼 계획이다.

가벼운 재미와 일회성 웃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예능 판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tvN ‘촉촉한 오빠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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