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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사 7곳, H형강 수출가격 24% 인상

중국 철강사 7곳, H형강 수출가격 24% 인상

등록 2015.05.15 14:45

김은경

  기자

무역委, 중국산 H형강 수출가격인상약속 제의 수락

우리나라에 H형강을 수출하는 중국기업 7곳이 수출 가격 24%를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가 중국산 H형강에 대해 높은 덤핑률을 부과하려고 하자 중국기업들이 수출가격인상을 제의한 것이다.

중국산 H형강 수출가격 인상으로 덤핑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제342차 회의에서 덤핑조사가 진행 중인 중국산 H형강에 대해 진시스틸 등 7개사가 제출한 수출가격인상약속 제의를 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인상약속제도는 덤핑물품의 수출자들이 자발적으로 수출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덤핑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피해를 제거하기 위해 활용되는 제도다. 가격약속제의가 수락되면 해당 수출자에 대해서는 덤핑방지관세의 부과 없이 조사가 중지된다.

앞서 무역위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조사를 개시, 예비판정에서 17.69~32.72%의 예비덤핑률을 결정한 바 있다. 진시스틸 등 7개 중국 수출자들은 예비판정 결과를 근거로 수출가격인상 약속을 제의했다.

H형강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2조 2500억원이며, 이 중 중국산 수입은 23.1%인 5200억원이다.

무역위는 이번 가격인상 약속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H형강의 국내생산자의 내수 판매가격 인상, 판매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역위 조사결과에 따라 가격인상약속 제의를 수락하면 진시스틸 등 7개 수출장 대해서는 덤핑조사가 중지되며, 덤핑방지관세도 부과되지 않을 전망이다.

무역위는 7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중국산 H형강 공급자에 대한 덤핑조사결과를 5월 말 심의·결정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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