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현대차 인도 3공장 건립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18일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 을 예방한 뒤 19일 정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19일 오전 ‘한-인도 CEO포럼’에 참석한 이후 정 회장과 단독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과 모디 총리는 현대차의 인도 투자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현대차의 인도 제3공장 건립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인도 타밀나두 주에 위치한 도시 첸나이에 1998년과 2007년에 각각 1, 2공장을 지었다.
두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68만대에 달하지만 인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추가 공장 건립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 회장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도 인도 공장을 찾아 “최고의 경쟁력은 현지화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해외투자 계획 중 인도에 가장 큰 비중을 잡고 있다. 올해 인도에 투자하는 규모는 약 25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500억원가량 늘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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