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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 “빅뱅 멤버들에게 양해 구했다”

[지누션 컴백] 지누션 “빅뱅 멤버들에게 양해 구했다”

등록 2015.04.16 00:01

김아름

  기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사진=김동민 기자 life@


그룹 지누션이 후배들의 조언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모리엔 페스타동 2층에서 지누션 새 앨범 ‘한번 더 말해줘’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션은 “에픽하이가 실제로 녹음할 때 우리에게 조언보다는 감사하다는 말을 하더라. 에픽하이가 30대 중반인데 본인들도 언제까지 힙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 우리가 컴백하므로써 10년 정도는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감사한다고 했다”며 “우리가 뭔가를 함으로써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누는 “어제 오랜만에 위너 후배들에게 문자가 왔고, 이하이와 아이콘에게 연락이 왔었다. 앨범 축하한다고 말하더라”며 “5월에 빅뱅이 나오는데 우리 앨범 발매 축하한다고 지드래곤과 태양이 연락이 왔었다.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지누는 “빅뱅 노래를 들어봤는데 지금까지 들어봤던 곡 중에 최고인 것 같다”고 귀띔하며 “빅뱅에 이어 2위 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션은 “빅뱅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우리는 11년 동안 기다렸으니 충분히 이해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빅뱅 친구들에게도 우리가 먼저 나와서 11년만에 나와서 1위 해봐야하지 않겠냐고 양해를 구했고, 동의하에 스케줄이 잡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누션의 신곡 ‘한번 더 말해줘’는 펑키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신나는 드럼 비트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 그녀가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가사와 센스있는 라임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심플하면서도 낯익은 90년대 감성을 담은 멜로디 구성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강한 중독성을 지녔으며 ‘K팝스타3’ 출신 장한나도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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