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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식샤2’ 허세녀 vs ‘순정’ 의리녀···팔색조 변신

조은지, ‘식샤2’ 허세녀 vs ‘순정’ 의리녀···팔색조 변신

등록 2015.04.14 00:01

수정 2015.04.14 09:57

홍미경

  기자

조은지가 허세녀와 의리녀라는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조은지는 화제 속에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최규식)에서 정부청사의 7급 공무원이자 자화자찬과 허세의 아이콘인 홍인아 역으로 열연중이다.

그리고 JTBC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에서는 외유내강 매력의 강력계 형사이자 김순정(김소연 분)의 친구인 나옥현으로 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은지가 허세녀와 의리녀라는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사진= '식샤를 합시다2', '순정에 반하다' 영상캡처조은지가 허세녀와 의리녀라는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사진= '식샤를 합시다2', '순정에 반하다' 영상캡처


먼저 ‘식샤를 합시다2’의 홍인아는 허세와 얄미움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인물. 극중 백수지(서현진 분)가 부럽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줄곧 그녀를 지능적으로 무시하는 말투로 첫 등장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얄미운 성격 이면에 숨겨진 허당 매력으로 미워할 수 없는 ‘허세녀’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뿐만 아니라 ‘순정에 반하다’에서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터인 나옥현으로 변신, 극과 극의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

조은지는 극중 강력계 여형사라는 설정답게 맹렬한 추격 씬과 자동차 충돌 씬 등 거침없는 액션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가 하면, 순정-동욱(진구 분) 커플의 조력자로 등장해 털털하지만 속 깊은 면모를 선보이며 따도녀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이렇게 조은지가 한 주에 방영되는 두 작품을 통해서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그녀가 쌓아온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덕분이다.

조은지는 그 동안 현대극과 사극은 물론, 장르 면에서도 스릴러, 액션, 로맨스,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 올린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조은지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을 완벽히 소화해냈고, 특유의 개성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조은지만의 스타일을 구축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그런 노력에서 비롯한 조은지의 연기는 이번 ‘식샤를 합시다2’와 ‘순정에 반하다’에서의 180도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통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조은지는 섬세한 연기 호흡을 바탕으로 홍인아와 나옥현이라는 두 인물의 눈빛과 목소리 톤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정성을 쏟으며 각 캐릭터가 지닌 이색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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