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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의 출격···이통시장 오아시스 될까

[포커스]갤S6의 출격···이통시장 오아시스 될까

등록 2015.04.10 07:25

김아연

  기자

갤럭시S6가 10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얼어붙어있던 이동통신 시장에 오아시스가 될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10일부터 지원금을 공시하고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공식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S6’는 Metal & Glass의 빛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 밝고 선명한 카메라,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이미 지난 3월1일 MWC에 공개돼 고객,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출고가는 ▲32GB 85만8000원 ▲64GB 92만4000원으로 갤럭시S6엣지 출고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에 책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보조금은 4만원~21만1000원으로 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KT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책정했다.

KT의 경우 순완전무한99 요금제를 쓸 경우 갤럭시S6(32G)에 21만1000원, 갤럭시S6엣지(32G)에 17만2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의 경우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를 쓰면 갤럭시S6(32G)에 13만원, 갤럭시S6엣지(32G)에 12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TE음성무한자유99 요금제를 쓰는 고객에게 갤럭시S6(32G) 기준 15만4000원, 갤럭시S6엣지(32G) 기준 13만2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그러나 이는 고가의 무제한 요금제를 썼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으로 정부가 최근 올린 보조금 상한 기준인 33만원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보통 새로 출시된 단말기에 기본적으로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보조금 상한선을 높이긴 했지만 갤럭시S6와 같은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구매 선호도가 높아 사실상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는 무관하게 가격이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보조금 상향과 함께 분리요금제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올리면서 이통사만의 차별화된 고객 유인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요금 할인율의 상승으로 소비자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 구매할 경우 실제 통신비의 20%를 할인받는데 75요금제를 선택하면 2년간 27만원 가량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보조금이 15만원 수준에 책정된다면 자급제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약 12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갤럭시S6가 이통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요금할인율 20%가 적용되는 24일 전까지 이통사들의 선물 증정 이벤트나 마케팅 유인책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자급제를 통해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수요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이 더 크다면 해외직구 등을 통해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출시직후부터 보조금을 많이 지원하지는 않겠지만 가입자 추세에 따라 24일 전까지 보조금의 변화나 이벤트 등의 마케팅 유인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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