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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1분기 수출 ‘빨간불’···루블화폭락·엔저공세 영향

자동차업계 1분기 수출 ‘빨간불’···루블화폭락·엔저공세 영향

등록 2015.04.07 08:36

강길홍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지난 1분기 수출량이 급감하면서 빨간불이 들어왔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완성차업체는 73만5635대를 수출하면서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28만4622대를 수출했고, 기아차도 8.4% 줄어든 29만631대를 수출했다.

한국GM의 수출량은 14.3%가 줄면서 10만9864대에 그쳤고, 쌍용차는 무려 40.7% 급감한 1만1658대에 머물렀다.

르노삼성차는 유일하게 257.8% 상승한 3만6814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닛산 로그를 위탁 생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수출량 감소로 전체 수출금액도 작견 1분기보다 9.0% 감소한 114억6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량 감소는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와 일본 업체들의 엔저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러시아에서 루블화 폭락에 따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수출량 감소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수출 시장이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출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러시아에 수출하는 물량을 줄이고 현지 생산 자동차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쌍용차는 러시아 수출을 잠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1분기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생산량은 110만8116대로 작년 1분기보다 4.0% 줄었고 판매량 역시 4.0% 줄어든 108만198대를 기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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