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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株 시대’ 도래··· 투자전략은?

‘대형株 시대’ 도래··· 투자전략은?

등록 2015.03.20 16:11

최원영

  기자

낙폭과대 경기민감 대형주 ‘유망’··· 중소형株는 선별 투자해야

지난 1, 2월 중소형주의 계속되는 랠리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 대형주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추천하면서 중소형주의 경우 ‘옥석’을 따져 선별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는 이달들어 2.72% 상승하면서 1%대의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나란히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총 상위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이 잇따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12월2일 150만3000원 이후 1년4개월만에 150만원선을 밟았고 현대차는 지난해 12월10일 이후 약 3개월만에 종가 기준 18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리스크가 해소되거나 완화됐고 어닝시즌이 지나가면서 그동안 실적 우려감에 기를 펴지 못하던 대형주와 상대적으로 유망했던 중소형주간의 투자 심리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이제부터 중소형주보단 대형주 위주의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게 더 유망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대형주가 중소형주나 코스닥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문수현 연구원은 “통화완화로 인한 원화약세가 수출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대형주 펀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도 “중형주와 소형주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소형주는 실적 및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일부 업종 및 종목 위주로 슬림화하면서 대형주 위주의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대형주 중에서도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의 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코스피 시장에 사흘 동안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 역시 대형주 위주의 상승 랠리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도하는 유동성 장세에서는 대형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1, 2월에 비해선 등락폭이 줄었지만 연일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세우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도 17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의 경우 실적 모멘텀이나 밸류에이션이 양호한 종목 중심의 옥석가리기를 통한 압축 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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