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트 멤버 성폭행女, “나도 아이돌” 고백··· 네티즌 수사대 발동

그룹 제스트 멤버 성폭행 파문에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이 자신도 아이돌 걸그룹 멤버었다고 알려져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6일 YTN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만난 결과 자신도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사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지인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만난 제스트 멤버 B씨가 자신을 성폭해하고 며칠 뒤 집으로 찾아와 재차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파문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그룹 제스트 / 사진제공 = 제니스콘텐츠미디어

그는 최근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제스트 측에서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제스트 소속사는 “A씨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온라인에 유포해 수사를 의뢰 했고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에서 다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6일 오전 아이돌 그룹 멤버의 성폭행 사실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워진데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이 자신도 아이돌 그룹이라고 밝혀 연예계 안팎이 술렁이고 있는 것.

특히 성폭행 여부에 대해 진위여부 조차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 여성이 연예계 내 걸그룹 멤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확장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폭행 제스트 멤버와 피해를 입은 걸그룹 A양 찾아 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사건이 더욱 심각하게 번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편 제스트는 지난해 남성 5인조 그룹으로 데뷔, 최근 3월 1일에는 삼일절을 맞이해 태극기 게양법 영상을 올리며 ‘개념돌’로 등극한 바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